산행후기

2008,09.28 가야산(상왕봉 또는 우두봉)

원태산 2008. 11. 7. 15:02

2008,09.28 산행 08.10.01 14:25 씀

 

약간의 흐린 날씨가 걱정은 되지만 산행하기는 좋을 듯 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 나들목에서 내려 가천면 마수리로 간다.

고령-성주간 33번 국도를 타고 화죽교를 지나면 가천면. 여기서 좌회전 하여 화죽천을 따라가다

화죽에서 좌회전하여 교량을 건너면 좁은길이 이어지고 마을을 지나자 다시 2차선 포장도로다.

이길의 끝의 좌측 방향에 '가야농장' 흰 간판이 있고 여기가 들머리이다.(10:20경)

발대식을 한다. 그리고 출발(10:30경)

조금 오르면 '가야산등산목장'.  화살표대로 '마수폭포 가는길' 간판을 지나  '등산로 아님' 표말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들머리 부터 깊은 숲속이다.

산행로는 비교적 완만한 오름의 연속이다. 약 30 여분 후 물소리가 들린다.  계속 오른다.

10여분 후 계곡을 건넌다. 여기서 계곡물로 땀을 딱아 본다.  이제 다소 오르막이 더해진다.

그래도 완만한 등로는 계속 된다. 사람의 흔적이 정말 많지 않아 참~ 호젓하다.

산행 시작 약 한시간. 임도다. 오래된 듯한 느낌이다. 바로 건너 산길로 오른다.

오르는 내내 가야산 정상을 서남쪽으로 두고 오른다. 진행 방향의 오른쪽인 셈이다.

하지만 오르는 도중 두어번 만나는 갈림길은 왼쪽(남)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이제 오른쪽 능선을 향해 좀 더 센 오르막이 시작 되고  능선에 붙으면 마수리3.7-정상 1km팻말이 나온다.

임도애서 10 여분. 다시 오르면 너덜겅이 시작 되면서 산길은 완전히 수직을 방불케 한다.

40 여분 후 정상 밑 헬기장에 도착.(12:40경) 우두봉의 거대한 바위덩이가 앞을 가린다.

불어오는 바람에 몸이 추워진다. 점심도 추위와 함께. 덜덜덜...

이제 마지막 상왕봉의 계단을 밟는다. 그리고 이내 정상. 주변이 모두 발아래.

전망은 한마디로 끝~내~ 줘요~!!

몸을 360도 빙~~ 한바퀴 돌리며 먼~~ 곳을 바라본다. 서남쪽 저 밑이 해인사 그리고 치인리.

이제 하산이다.(13:30경)

칠불봉을 간 회원들을 뒤에 두고 암반의 내리막을 내려선다 그리고는 끊임없는 계단과  돌길의 연속.

무릎이 다소 느낌이 온다. 걷는 속도를 줄여 보기도 한다. 오르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두어번의 숨고르기 휴식을 하니 어느듯 해인사다.  보고 또 보지만 대찰인건 확실하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팔만대장경과 장고 역시 여전하여 찾는이가 끊이질 않는다.

부처님께 인사 드리고 경내를 눈에 담아 본다. 일주문 앞 전나무도 한번 안아보고.(부부가 안아도 남내~!)

내려오는 길은 워낙에 유명하니 그다지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하지만 오르는 길은 날씨 좋은 날 다시 한번 오고 싶다.

물론 마지막 오름이 조금은 고되지만 찾는이 없는 외로운 산길을 초우라도 달래어줘야 하지 않을까?

그만큼 호젓하고 숲이 깊고 도토라도 많고 거의 정글 수준이니 말이다.

치인리 주차장에 도착 하니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씻을 곳이 없다.(15:40경)

 화장실의 세면대가 전부다. 여기 계곡에서 씻다가는 벌금 물기 십상이다. 주의 하시길.

특공대의 하산을 기다리며 돼지머리 눌린 안주와 하산주 한잔. 정상에 비하면 주차장은 봄날.

모두 하산하고 한순배와 두어순배를 더하여 산행을 마친다. 부산으로~~~(17:00경)

예상 보다 빠른 행보로 돌아가고 있다........19;40경 사하구청 도착. 이상.

 

'박중영의 사네드레' 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