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2008,03.01~03.02 변산반도와 부여(천보산/부소산성)

원태산 2008. 11. 6. 15:19

2008,03.01~03.02 산행 08.03.05 11:39 씀 

 

내일은 비가 온다는데 오늘은 날씨가 무척 좋다. 내일도 날씨가 초우 편이라면 산행일정을 막지 않겠지...

1박2일의 일정으로 우리는 출발했다. 사하구청을, 태평양호로, 45명이, 08:00에.

문산휴게소를 거쳐, 담양J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바로 연결하여 고창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내변산의

중심인 내소사 입구 원암마을 입구에 정차했다.(12:10)

<에피소드:1. 최원장님의 3.1절 의미 강연과 강연에 앞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2. 오늘 참가한 산행회원님들께 시원한 아이스케끼를 사주실려고 고창휴게소에서 허모 부회장님이 매점에 간 사실을 모르고 그냥 출발했다가 뒤늦게 알고 고속도로에서   기다려 다시 합류하고 우여곡절끝에 시원한 아이스케끼를 먹을수 있었던 일... 또 하나의 추억 이리라.)

원암마을을 지나 들머리에 들어서서(12:20) 산행안내판을 보고 오늘 산행할 코스를 산을 보니, 나름 짐작해 보는데,

와~ 산이 전부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듯 암반투성이다.

들머리를 조금 지나 다소 넓은 터 (묘지)에서 발대식을 하고(12:25) 출발이다. 완만한 산길이 대체적으로 바위 위에

형성 되어 있고 오른쪽으로 암반으로 이루어진 산세는 내변산 산세가 암반으로 이루어진 산임을 알게 한다.

20여분을 걸어 오르니 재백이고개다.(12:45) 모두 아침식사를 한지가 꽤 오래된 터라 점심을 먹기로 하고....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하고 다시 출발(13:10). 재백이고개에서 왼쪽으로가면 직소폭포와 저수지로 가는 길.

오늘 산행은 관음봉과 세봉을 탐방하는 것이니 오른쪽으로 오른다.

오른지 몇분 안되 거대한 암릉이 앞을 가로 막고 있다. 다행이 완만하여 오르기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초보자들은,또한 비가 온뒤 물끼가 있으면 어려울 듯 하다.암릉을 오르니 중간산인 335봉의 마루에 섰다.(13:15)  

곰소항과 곰소만 그리고 변산반도의 남측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터인 조망 위치다.

잠시 사진 촬영을  하고 길을 재촉하니 내리막인데 철계단이다. 하지만 건너편은 다시 오르막. 내림은 다소수월하지만,

오름이 있다는 것은 그다지... 하지만 어쩌랴 그게 산행의 묘미 인것을.관음봉 삼거리에 도착(13:44)하니 오른쪽은

내소사에서 올라오는길이고 왼쪽은 관음봉을 가는길, 왼쪽으로 간다. 근데 길안내 목책이 끝나는 곳에 오른쪽으로 가는 그리고 곳바로 오르막이 시작 되는 길이 있다. 이길은 375봉을 가는 길인데 초보자는 피하시길 10여명이 갔다가 5명이 정상에서 내려서지 못하고 다시 돌아 내려와야만 한 다소 험한 길이다. 왼쪽길을 따라 가니 다소 내리막인데 산의 북측 사면이라 내린 눈이 녹지 않았고 또 길은 꽁꽁 얼어 있어 아이젠이 필요했다. 이구간만 지나면 나머지 전 구간은 아이젠이 없어도 된다.

빙판 구간을 지나니 이제 관음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오름구간 암반으로 이루어진 길이 지그재그로 오른다.

드디어 관음봉 정상, 해발 424미터라는 이정표만 있다(14;25). 전후좌우 탁터인 조망이 가슴 속을 시원하게 해준다.

앞으로 가야 하는 세봉이 저만치 보이고 곰소만, 서해 바다가 아득 하고 서쪽의 발아래는 직소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이고여

이룬 저수지가 보인다. 다시 출발, 세봉을 가는 길이 내려 갔다 올라가는 형세다. 간다 가야만 한다...

수월하게 내려 섰다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른다. 세봉이다. 해발 433. 관음봉보다 조금 높다. 조망은 관음봉과 거의 같고

남쪽 저 아래 내소사가 보이고 동남쪽으로 청련암이다. 우리가 가야 할 길목에 있는 암자다.

정상을 지나면 다시 내리막이고 이제는 오르막이 없으려니 하고 내려선다. 능선을 따라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었는데,

다시 한참을 올라야 하는 오르막이 눈앞이다. 이상하다 오늘 코스에는 없는데.... 오른쪽으로 내리막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세봉에서 내려서서 두번째 출입금지 표지가 있는곳.(14:50)

 출입금지를 무시 하고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심한 경사로 인해 길이 갈지 자 이다. 눈앞에 청련암이 보인다.

근데 산길에서는 청련암을 못 들어가게 해 두었다. 저밑에 임도가 보인다. 임도에 내려 서니 청련암은 임도로만 출입이

가능하게 해 두었다. 그리고 내 앞의 선두조는 능선의 출입금지 표지에서 직진하여 봉을 올라 내소사로 들어오지 못하고

절입구 매표소 앞으로 내려섰다는 것을 나중에 알고는 출입금지 표지가 사찰에서 무임을 출입하는 산꾼들을 막기 위해

설치 해두었음을 짐작 할수 있었고 다소 서움함이 들기도 했다. 인심이 야뱍한 듯 해서 말이다.

임도를 따라 조금은 편안히 내려 올수 있었고 내소사에 도착하니 15:15경.

사찰의 인심이 야뱍다 하더라도 부처님께 인사는 드려야 하기에 법당을 찾고 절을 드린다. 그리고 매표소 쪽으로 나오는데

오른쪽 물덤벙에서 개구리 소리가 들린다. 설마?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정말로 개구리가 여러마리 보인고 짝짓기를 위해

혼신을 다시 짝지를 부르고 있다. 다시 길을 재촉하니 전나무 향이 코를 자극한다.

내소사를 유명하게 만든 주인공인 전나무 숲이다. 향기가 사라질 무렵 어느듯 매표소다(15:40).

매표소에서 주차장까지는 약 3~4분 거리다.  이로서 첫날의 산행은 무사히 마쳤다. 출발(16:10)

다음은 보너스, 곰소항이 젓갈로 유명한데 그냥지나치기가.... 젓갈시장(16:15)에서 그유명한 토하젓을 사고

여러가지 젓갈의 맛을 보고 새만금 방조제로 간다(16:50).

곰소에서 30번 국도를 따라 모항을지나 격포를지나 변산해수욕장을 지나 새만금간척지가 시작하는

제 1 방조제에도착하니 (17:15) 33km에 달하는 방조제가 제 1에서 제 5 까지 있단다.

올연말에 개통이라니 기대 해 본다.  근데 새만금간척지가 정말 커기는 크다.

제3부터 제5까지의 방조제는 보이지 않고 방조제 안과 밖은 여전히 바다물로 이루어져있다.

언제 저 안쪽을 모두 매울지.... 우리 후손을 위한  대토목공사 일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대역사임에 틀림 없다.

다시 출발(17:25), 오늘의 숙박지인 격포항으로 간다. 자기전의 또다른 보너스,

 격포해수욕장의 왼편에 있는 채석강과 낙조 관광이 우리를 기다린다.

격포주차장 도착(17:50). 해수욕장을 지나 채석강을 둘러보고 낙조를 기다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낙조와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이제 숙소로간다.(19:00). 바다모텔.

저녁식사는 집행부가 준비 하셨고 하산주를 겸한, 곰소젓갈과 준비한 선지국,씨락국에 쌀밥. 침이 꿀꺽...

이후에 있었던 일은 회원 여러분의 상상에....

 

2일차, 원 계획의 기상 시각은 05:30.

객지라서 그런지 새벽 3시부터의 움직임은 잠을 설치게 했고 결국은 4:40경 눈을 뜨고 세면과 아침식사를 먹을 준비를 했다.

식사는 06:30 부터인데 06:00 부터 가서 기다리고.... 어째던 단체 행동에서 시간을 잘 지키는대 많은 도움이 됐다.^^

07:00에 격포항을 출발하여 오늘 산행지인 부여 천보산(부여군 홍산면 상천리)으로 향한다.

09:15경 산행 들머리에 도착 09:20 곧바로 산행을 시작 한다. 꽤나 가파른 초입을 지나자 이제는 아여 암릉 구간이다.

스텐 줄사다리를 두개를 지나니 정상이라는 이정표가 있다. (10;05). 진행방향의 오른쪽은 넓은 농지와 낮은 구릉으로 형성된 광활한 농촌의 모습이 나타난다. 미래의 우리니라 식량은 국토의 서쪽에서 책임지리라는 느낌이다.

암반의 능선을 따라 조금 더 가니 정상 표지석이 있는 또다른 정상(330m)이 있다. 어느것이 맞는지 모를 일이나 어째던

정상을 밟고 지났다. 낮은 산 치고는 조망이나 산세가 만만치 않다. 내리막을 편안히 걸어? 아니 역시 오르내림을

수회 반복하여 밤나무밭을 지나니 길이 없다. 도로는 바로 밑에 보이는데, 지티고개임이 분명하니 그냥 도로쪽으로

내려 선다. 저만치 태평양호가 보인다. (10:50). 후미의 도착을 기다리면 잠시 여유시간. 출발이다.(11:20)

<에피소드3. 출발을 하려는데 한사람이 없다? 정모회원님이 송신탑 밑으로 하산하여 고개쪽으로 옺 않아 고개너머에 있던 태평양호를 보질 못해 길따라 출발지점인 상천리 마을회관까지 역으로 돌아가서 휴대폰 통화로 위치를 확인한 일.... 당사자는

매우 황당하고 잊지못할 추억꺼리를 하나더 만드신듯 하다.>

부여 읍내의 개성식당(개성식 한정식 전문)에서 점심식사를하고(12:00 ~ 13:00) 부소산성 산행/관광에 나섰다. 2시간 동안.

사비문을 지나 삼충사(백제 세 충신을 모신 사당),영일루,사비루,군창지,반월루를 지나 그 유명한 낙화암/백화정에서 낙화를

재현 해 보고(^^; 농담임다) 고란사로 내려서 법당에 인사 올리고 고란정에서 한그릇 마시면 삼년이 젊을진다는 약수 한그릇,

캬~~~ 시원 하다. 다시 사비문을 거쳐 돌아나오니 어느듯 시계는 15:00.

이제는 부산으로 돌아갈 시각, 15:10 출발 옥천휴게소에 갈때까지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꿈나라로 가셨다는 후문.

(나도 졸음에 푹~~ 빠져 알수 없었음) 막힘 없는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청도휴게소를 거쳐 부산 도착(19:15).

1박2일의 짧지 않은 산행/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가 했습니다.

집행부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