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2008.01.20 초우산악회 창립 19주년 기념 산행(밀양 승학산) 및 정기총회

원태산 2008. 11. 5. 14:28

2008.01.20 산행 08.01.22 10:31 씀 

오후에는 비가 온다는데... 중부 이북 지방은 폭설이 온다는데....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여 쾌청하지는 않지만 춥지도 않은 날씨가 등산하기에는 적격인듯하다.

태평양호가 3대나 편대를 이루어 사하구청 앞을 점령하고 있다. 

집행부의 홍보가 주효 했던 모양이다. 많은 회원이 모였다.

자~~! 출발이다. 1호차 52명, 2호차 46명,3호차 49명... 총 147명.

20여분이 동참하지 못하시고 돌아가셨는데도 실내행사때 보다 더 많은 것 같다.

 

1시간 넘게 달려 태평양 편대는 북밀양 나들목을 내려와 24번 국도로 접어들더니

곧 표충사 방향으로 우회전, 단장면사무소를 못가 용회동 입구로 좌회전 한다.

산행하실분들이 모두 내린시각은 09:15경. 용회동 마을을 가로지르는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북쪽 계곡으로 길을 잡는다. 시멘트 포장 길이 계속되다 끝나는 지점에서 모두모여

발대식을 한다. 산행인원 총116명, 산행대장의 주의사항 안내와 산행이사 소개를 끝으로

진행방향 왼쪽 산길로 접어 든다. 인원이 많기는 많다. 한참만에 후미가 따라 붙는다. 09:30.

계곡의 왼편을 따라 완만히 길이 나 있다. 육산의 느낌이다. 하기야 정상부가 556미터이고

출발지가 70여미터의 해발이니 우리동네 승학산(496미터)와 다름 아니다.

20여분을 오르자 이제 왼쪽의 등로로 올라붙는다. 경사가 급해진다. 짐작컨데 우리의 행로는

용회동에서 북측의 계곡을 따라 진행하다가 승학산의 우하방위치에서 주능선을 바라보고

바로 오르는(진행방향에서 거의 90도 좌회전) 행세인듯 하다. 잇다른 묘지 2기를 지나자

전망대가 나온다. 뒤를 돌아 보니 올라온 계곡과 들머리의 용회동, 그리고 그끝에는 표충사로

가는 지방도로가 보인다. 진행방향의 왼쪽으로 깍아지른듯한 절벽이 보인다.

저것이 병풍바위 이려니.....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출발.

경사는 더욱 급해지고 숨이 턱에 차오를 무릅 거대한 바위 덩이가 앞을 가로 막는다.

주능선을 코앞에 둔 듯이 가까워 보이는데 왼 바위인가? 아마 이게 가마바위인듯.......

왼쪽으로 돌아 주능선으로 향한다. 경사는 여전히 급하다. 낑낑.....

드디어 주능성이다. 이제 오른쪽으로 향한다. 북쪽이다. 잠시 완만한 경사를 오르니

오늘의 산행정산인 승학산이다. 10:40경. 정상의즐거움을 공식 사진기자의 사진기에 담고,

하산이다. 조금 내려서자 급내리막인듯 경사가 급하다. 10여분을 지나자 삼면봉을 코 앞에 두고

왼쪽 갈림길에 초우산악회 표지기가 보인다. 왼쪽으로 내려선다. 경사가 장난이 아닌데....

지그제그의 내리막 길을 한참을 내려온다. 학의 알로 표현되는 장자산의 북서사면에 위치한

산천농원으로 가는 길, 사실은 승학산과 삼면봉 사이의 고개 마루로 오르는 유일한 길이

장자산의 왼쪽으로 돌아 계곡으로 따르다가 급경사면으로 올라붙는 형국을 우리는 역으로

내려오고 있고 그길의 들머리에 산천농원이 있다. 오늘 정기 총회를 할 장소 다. 11:20경 도착.

오늘 산행은 행사전 몸풀기인 만큼 2시간 정도로 만족한다. 선두의 많은 회원들이 이미 내려와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있다. 정기총회 시작 시각에는 다소 여유가 있어 잠시 넓은 운동장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듯 하다.

12:00. 정기 총회시작. 개회선언, 창립취지문낭독,결산보고,감사보고, 임원선출,신임회장인사,

건배제의,폐회선언..... 중간에 몇가지 누락 될수도 있을 겁니다. ㅋㅋㅋㅋ

결산은 10 여만원 남긴 손익분기점 수준이지만 지난해적자에 비하면 집행부가 매우 노력한 수준,

감사보고 이상무. 명예회장의 사회로 임원선출- 전임원 1년간 유임.(1년 운영으로는 부족하다나^^)

신임이사 2명 선임, 운영 신용석이사. 홍보 이은호이사. 1부 행사 종료. 2부시작.

통돼지 바베큐 2마리를 6명의 장골이 모셔온다. 분해 및 배분, 기름이 쫙 빠진게 맛있다.

수작을 권커니 작커니.....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노래자랑 시작......

곧 나이트클럽으로 변한다. 노래는 메들리가 계속되고 조명은 반짝반짝. 신난다 우~~~예~!

16:00경 행사는 마쳤고 여운이 남는 사람들이 몇몇 모여 잔을 기우린다. 16:30분 출발이란다.

빠른 신대구고속도로를 굳이 외면하고 밀양,수산을 거쳐 진영나들목으로 올라 아침의 출발지로

돌아 왔다. 1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