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비학산 762m 경북 포항북구 기북면 탑정2리 20160403

원태산 2016. 4. 4. 17:53


1. 개념도: 부산일보 산&길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70101&newsId=20081120002878


2.

22. 산행경로

탑정2리버스승차장-탑정지(둑 왼쪽 끝)-임도-가림길(직진)-시남못/관음사-무덤(7기)-능선-608봉묘-716봉-찬물내기갈림길이정표-

739봉 이정표-정상-법광사갈림길(비학산0.4km 직진)-자연휴양림갈림길(비학산0.6km 오른쪽진행)-급경사-계곡-비학산자연휴양림-

탑정지-탑정2리: 약 7.2km, 약 3시간(휴식 점심 포함)


* GPS 기록 


* GPS 트랙: http://beta.tranggle.com/profile/track_view/tgkimysryu/CERT/ALL/2016/771986


3. 하고 싶은 말

학이 날으는 형상의 산, 가뭄에 기우제를 지내면 어김 없이 그 뜻이 통하는 영험의 산

굳은 날씨에 조망이 없어 바라던 풍광을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처음의 계획대로 산행을 즐길 수가 없었다.


흐린 하늘은 오후에 비가 예보 되었지만 오전 10시가 조금 지난 시각에 도착한 탑정2리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진행방향 정면으로 탑정지 둑이 보이고 그 왼쪽 편으로 난 도로를 따라 휴양림 방향으로 가면 둑의 왼쪽 끝에 닿는다.

도로를 따라 몇기의 돌탑이 도로 오른쪽에 세워져 있고 마지막 돌탑은 둑 왼쪽 끝 도로 왼편에 있다.

그 돌탑 왼쪽으로 난 임도가 오늘의 진행방향이다. 2분.

여기서 739봉으로 바로 오르는 길은 약 1분 거리의 오른쪽에 있다. 진행방향은 직진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면 툭 트인 너른 땅에 길 왼쪽으로 제법 큰 못이 있다. 시남못이다. 5분.

못 저쪽 즉, 안쪽 끝에 조립식 주택을 짓고 있는데 가까이 가보니 관음사라는 작은 절을 짓고 있다. 1분.

길은 관음사 왼쪽으로 이어져 곧 계곡 옆길이 되고 이어 오른쪽으로 계곡을 이탈한다. 1분.

2분 후 첫 무명 묘를 지나고 두번째 묘가 보이는 지점에서 묘로 난 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능선을 오르는 길을 택한다. 1분.

다시 1분 후 너른 터를 지나 4분이면 월성김씨묘, 오른쪽으로 구름에 가린 비학산을 보고 계속 오르면 평해황공 묘. 5분.

가파른 오름은 잠시 안부를 내어주더니 다시 가파른 오름으로 변한다. 눈앞에 석축이 보여 마을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조천정공묘. 13분. 이상하다는 생각은 이때부터 들었지만 묵은 마을 터를 묘로 사용할 수 있기에 그냥 

지나치고 3분 후 석축의 무명묘를 또 지나 곧 능선에 닿는다. 1분.

개념도 상에 마을터를 지나 능선에 닿으면 표고는 600을 넘어야 하고 두개의 묘가 잇따라 있어야 하는데 여기 능선은 표고가

500m 정도로 개념도와는 차이가 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추정 하건데 두번째 묘에서 왼쪽 능선을 오른 것이 탈이 난것 같다.

하여 오른 코스는 개념도 상에 파란색 점선으로 표기해 두었다.

가파른 오름은 아니지만 계속 되는 오름길은 2분 후 두번째 조천정공묘를 지나 남양홍씨묘가 있는 608봉으로 이어진다. 9분.

능선 부위에만 모여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고 119구조-비학산20번 지점을 지나 또 한번의 무명묘를 지나면 오름의 끝인

봉우리가 눈앞에 다가선다. 716봉이다. 어~! 가는 빗줄기가 떨어지는가 하더니 곧 이어 빗줄기가 급작스레 굵어진다.

서둘러 716봉으로 올라선다. 17분. 우의를 입고 베낭포를 둘러 씌우지만 이미 몸이나 가방은 많이 젖은 상태.

산행은 계속해야 하기에 진행방향으로 나아간다. 길은 이제 다소 편안해졌다. 찬물내기갈림길 이정표까지 5분. 

739봉 이정표까지 11분이 걸렸다. 이제 정상은 약 500m 거리(이정표 표기 기준).

안개가 자욱한 아니 비로 인해 가려진 시야의 길을 가다보면 갑자기 숲을 벗어나는 지점이 나타난다. 정상이다. 7분.

시멘트로 포장된 사각형의 헬기장과 국가측량기준점보호 안내판, 돌탑 2기 그리고 정상석이 있고 키 낮은 나무들이 정상의

너른터를 빙~ 둘러 싸고 자라고 있는 제법 너른 터이다. 서둘러 정상 인증 사진을 찍고 하산을 한다.

하산길은 진행방향의 직진이다. 급경상에 침목계단 돌계단 흙길의 반복이다. 가는 안테나 철탑이 하늘 높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보이자 이내 법광사 갈림길(비학산 0.4km). 자연휴양림 방햐으로 직진한다. 8분. 조금 전 본 안테나 철탑의 아래 부분을

지나면 두번째 법광사 갈림길(비학산 0.6km)을 만난다. 3분. 계속 내리는 비로 젖은 신발 속으로 물이 차오르고 체온도

변해 오기 시작한 탓에 여기서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원래 계획은 위 개념도 대로 628봉과 익말봉(627헬기장)을 지나 탑정지로 하산 하는 것인데 악조건의 기상에 계획을 변경했다.

그렇지 않아도 경사가 급해 미끄러운 길인데 빗물로 인해 길은 더욱 미끄럽다. 조심조심. 밧줄안전난간 구간을 지나고도

지그재그의 미끄러운 길을 한동안 내려가면 무명묘가 나오고 그 아래는계곡이 있는데 안전하게 건너라고 밧줄이 놓여있다. 14분.

이후 길은 완만하여 걷기에 편안하다. 몇번의 징검다리를 건너고 계곡의 풍광을 즐기다 보면 문득 눈 앞에 나무다리가 있다. 16분.

휴양림의 포장도로가 나무다리 건너편에서 부터 시작되고 있다. 사실상 산행이 끝나는 지점이다.

휴양림 주차장 아래 팔각정(2개, 3분)에서 잠시 주린 배를 채우고 저수지 가장자리에 왕버들이 다리를 물속에 잠구고 있는 모습을

보며 탑정지 옆으로 난 도로를 따라간다. 탑정지 둑에서 지나온 길을 더듬어 보고 탑정2리 버스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18분. 이상.


4. 추억 그림

탑정2리 버스승차장



탑장지 둑의 왼쪽으로 도로가 이어진다. 도로는 비학산자연휴양림으로 간다.

탑정지 둑 왼쪽 끝의 마지막 돌탑. 진행방향은 왼쪽이다.

탑정지 모습.

탑정2리 모습

오른쪽 길은 739봉으로 바로 오르는 길

임도를 이어간다.

소나무 숲

시남못. 못 건너편(안쪽)에 조립식 건물 신축 중이다.


신축 중인 조립식 건물은 관음사.

길은 관음사 왼쪽으로 나있다.


계곡의 왼편에 이어지던 길은 곧 오른쪽으로 이탈한다.

첫 무명묘


두번째 묘 입구에서 왼쪽 능선으로 오른다.

너른 터

월성김씨묘

월성김씨묘, 오른쪽으로 구름에 가린 비학산을 보고 계속 오른다.

 평해황공 묘


안부 길.

길이 희미하여 애매하면 나무의 하얀 페인트 칠을 따라가면 능선에 닿는다.


석축이 있는 조천정공묘



석축이 있는 무명묘


능선에 닿으면 오른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능선에 있는 두번째 조천정공묘


608봉

608봉 정점에는 남양홍씨묘가 있다.

소나무 숲이 능선 주변에만 빽빽히 있다


119구조 - 비학산20.

저 고개를 넘어면....


무명묘

716봉이 눈앞인데... 비가 내린다.


잠시 사이에 흠뻑 젖었다.

찬물내기갈림길 이정표


739봉 이정표




정상, 헬기장.

안내판

돌탑과 정상석



하산길의 침목계단

하늘 높이 우뚝 선 가는 안테나 철탑

법광사 갈림길(비학산 0.4km)


안테나 철탑의 아래 부분

법광사 갈림길(비학산 0.6km), 오른쪽 자연휴양림으로 진행.


미끄럽고 지그재그인 급한 경사의 내림길


밧줄안전난간 구간을 지나고도 한동안 지그재그의 경사 급한 미끄러운 길이 계속된다.


무명묘 그리고 ...

계곡. 안전하게 건너도록 밧줄이 놓여 있다.




밧줄이 있는 계곡을 건너고나면 이후 길은 완만해진다.

징검다리


또 징검다리

또...

계곡에 물 흐르는 모습








나무다리

ㄴ나무다리 건너편에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여기가 사실상 산행이 끝나는 지점이다.



휴양림 전경

팔각정



휴양림



탑정교(건너기 전)에서 뒤 돌아본 휴양림

탑정교(건넌 후)에서 뒤 돌아본 휴양림

탑정지의 왕버들

다리를 물속에 담그고 있는 왕버들.

탑정지

탑정지 둑

탑정지 둑에서 본 사방.






탑정2리 버스 승차장 옆.

뒤 돌아본 비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