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천관산 723m 전남 장흥 관산읍 20150111

원태산 2015. 1. 12. 15:29

1. 개념도: 월간 산, K.san http://no1san.com.ne.kr/Mt/Cha/Cheongwansan/Main.htm

 

 

2. 산행경로

관광농원주차장-장천제-체육공원-풍호대갈림길-선인봉-금강굴/종봉-천관사갈림길-대세봉/구정봉-천주봉-환희대-억새군락지-천관산연대봉-

657봉-수동마을삼거리-책바위(?)-470봉(불영봉)-280암봉(소머리봉)-23번국도 수동마을 입구: 약 8.1km, 약 3시간45분 소요(점심, 휴식포함)

 

3. 하고싶은 말

하늘의 왕관이 땅으로 내려와 기암괴석의 향연을 벌였으니 좋고도 좋을시고

다도해의 섬들은 왕의 시녀이고 호남정맥은 북면의 병풍일세

 

천관산 산행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기암과 괴석의 향연을 보는 것이다. 바위를 빼고 산행을 논하기에는 물없는 오아시스나 다름 없을 것이다.

하여 오늘도 그것에 대한 기대로 가득안고 관광농원 주차장을 출발 한다.

잘 닦인 포장도를 따라 가면 장안사 갈림길에서 오른쪽 '등산로'로 표시된 길을 가게되고 이어 영월정을 지나며 숲속으로 들어선다.

봉황봉(양근암)갈림길에서 직진을 하여 도화교를 건너면 620년 태고송과 장천제를 만난다. 장천제 앞에서 왼쪽으로 90도 꺽어 완만히 오르면

체육공원에 닿는다. 17분. 직진하면 금수굴 가는 길. 선인봉 방향은 오른쪽 경사가 꽤 심한 침목계단을 따라 올라야 한다.

5분 후 지능선/선인봉 능선에 닿으면 풍호대 갈림길. 왼쪽으로 평탄한 길을 따르다 나무다리를 건너면 본격 오르막이 시작 된다.

한동안 바위가 섞인 힘겨운 오르길을 오르면 나무들의 키 높이가 낮아지는가 하는 사이 눈앞에 반삼각형과 사각기둥 모양의 암봉이 서 있는데

선인봉이다. 잠시후 선인봉 아래 닿으면 길은 이 바위봉의 왼쪽을 따라 이어가게 되어 있다. 34분. 

왼쪽으로 우회한 길은 선인봉의 뒤태를 볼 수 있게 능선으로 올라서고 이후 오른쪽 천관사쪽 지능선에 기이한 모양 즉, 손바닥과 손가락

모양의 기암들이 산꾼을 반긴다. 금강굴은 이 능선길을 가로막고 역시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을 내준 종봉 아래 위치하고 있다. 20분.

나무와 철이 혼합되어 만들어진 계단을 오르면서 왼쪽 머리 위에는 구정봉 석주들을 보고 오른쪽은 종봉을 속살을 들여다 볼 기회를 갖는다.

종봉의 위쪽 뒤태를 남겨두고 석선의 안내판을 지나 나무계단을 오르면 발아래 종봉은 물론 왼쪽의 금수굴 능선과 그 넘어의 봉황봉 능선에

층층이 깔려 있는 바위들의 대열이 한 폭의 그림 처럼 다가 온다.

다시 나무계단을 오르고 천관사와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갈림길(10분)을 지나면 구정봉 중에서 가장 높은 대세봉 안내판이 자연의 위대함에

눌려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대세봉은 오르지는 못하지만 1/3 높이까지는 길이 이어진다. 암봉과 암봉 사이로 건너편 지장봉을 볼 수 있다.

대세봉이 가장 높다면 산꾼이 오를 수 있는 높이 중 가장 높은 구정봉의 암봉은 사각기둥이 원추꼴 바위를 거느린 형상의 천주봉이다. 9분.

지장봉/진죽봉의 세개의 기암덩이에 눈이 홀리고 진행 방향의 능선에 흩어져 있는 몇개의 바위들에게 마음이 빼앗기면 환희대까지 가는 길이

8분이 걸렸는지 못 느낄 정도롤 천상의 조각들에 흠뻑 젖어들게 된다. 사실 생긴 형상만 놓고 본다면 환희대의 책바위덩이는 구정봉이나

지장봉의 그것에 훨씬 못미치지만 표고에 있어서 가장 높은 곳이면서 구정봉 지장봉 구룡봉의 지능선들이 한곳에 모이는 위치이기에

대장봉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대접을 받고 있다. 이제 정상까지는 약 1km 거리가 남았다.  억새군락지 갈림길이 있는 721봉을

오르면서 왼쪽 뒤에 늘어선 구정봉 능선의 바위덩이 대열들을 차례로 마음에 담아둔다. 9분.

억새군락 사이로 난 내림길의 헬기장 갈림길까지 2분이 걸렸는데 억새군락의 넓이와 크기가 왠지 승학산 보다 못한 것같다.

다시 오름길의 정점에 정상석과 봉수대 그리고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는 천관산 연대봉까지 5분이 걸렸다.

봉수대 위의 관광안내도는 다도해의 지명들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서쪽에는 북에서 남으로 달리는 사자지맥, 그 넘어 희미하게

보이는 북서쪽의 월출산. 동쪽의 득량만과 고흥반도 남쪽의 다도해까지 뻥~~뚫린 조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이제 길은 정남쪽의 불영봉 방향이다. 최종목적지인 수동마을은 정상에서 동남쪽에 있는 수동제1 및 2 저수지 사이에 있고 정동진 전망대는

그 넘어에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는 둥근공을 머리에 이고 있는 조형탑이 있는 곳인데 그 모습도 정상에서 확인이 된다.

여기서 한가지 불영봉의 위치에 대해 집고 넘어가자. 위 개념도에는 470봉인데 천관산안내도와 다른 개념도에는 657봉 또는 탑산사 동쪽

봉우리 등으로 표기 되어 있어 혼선이 일어나고 있다. 지방정부에서 조속히 표지석을 설치하여 통일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꽤 가파른 내림길을 지나 약간의 오름끝(657봉으로 추정)에 직육면체의 바위가 있고 그 전에 수동마을 갈림길 이정표를 만난다. 11분.

오른쪽은 탑산사 방향. 왼쪽이 진행 방향이다. 몇개의 기암들을 지나 2개의 직육면체 바위가 책을 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고 이 바위들을

지나자 말다 길이 양 갈래다. 10분. 직진은 아니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진행방향. <주의구간>

급경사를 조심히 내려가다 보면 발아래 바위들이 삐쭉이며 서 있는 봉우리가 보이는데 이것이 470봉(개념도상 불영봉)이다. 470봉까지 19분.

길은 이봉우리에서 왼쪽으로 지나온 길 보다 더한 경사길을 따라 내려간다. 그런데 470봉 못지 않은 낮은 봉우리가 눈앞에 버티고 있다.

지도상 표고는 280m  정도인데 온통 바위들로 뒤덮여 있어 길 찾기가 애매하기도 하다. 내려오면서 알았는데 280봉이 소머리봉이다. 15분.

소머리봉에서 내려가는 길 역시 경사가 급하고 미끄러워 주의가 필요하다. 계곡에 닿으면 길은 아주 편안해지고 마을 외곽으로 이어지던

길이 마을 길과 합류하여 왼쪽으로 진행하면 24번 국도의 수동마을 입구에 닿게 된다. 20분. 이상.

 

4. 충억 그림

관광농원 주차장

 

 

 

장안사갈림길

영월정

 

양근암갈림길

 

도화교와 태고송 장천제

 

 

체육공원, 진행방향은 오른쪽.

경사가 급한 침목계단 오름길

지능선의 풍호대갈림길.

평안한 숲길

나무다리

본격 오름 시작.

 

중간전망대

 

선인봉

 

 

 

능선 오른쪽에 있는 천관사 방향 지능선의 손바닥과 손가락 형상의 기암덩이

선인봉의 뒤태

구정봉을 본 모습

기둥바위?

 

 

 

 

뒤돌아본 선인봉

종봉

 

 

 

 

종봉

나무 + 철 계단

 

구정봉/대세봉

종봉의 속살

 

 

종봉의 뒤태

 

 

 

 

뒤돌아 본 종봉

금수굴과 봉황봉 능선의 층층 바위군

 

 

 

천관사갈림길

 

구정봉/대세봉

 

 

대세봉 아래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마지막 지점, 약 1/3 정도 올라감. 건너편 지장봉 능선의 기암덩이.

 

 

 

 

 

 

지장봉 능선 기암덩이

 

 

 

 

 

지장봉 능선 기암덩이들

 

 

환희대 가는 길

뒤쪽이 연대봉 정상, 앞쪽이 억새군락지 갈림길이 있는 721봉

 

 

 

환희대

 

 

 

 

 

 

환희대에서 본 구정봉

 

 

 

 

 

뒤돌아 본 환희대

721봉 오르면서 뒤돌아 본 구정봉 능선의 기암덩이들

 

 

 

구룡봉

억새군락지 갈림길이 있는 721봉

 

억새군락지

헿기장갈림길

정상

 

 

 

하산 할 방향

능선 끝에 수동 제1 및 2 저수지가 보임.

 

봉수대 위의 관광안내도

정상의 조망

 

 

 

 

 

 

 

 

 

하산 시작

 

657봉 에서 본 정상

 

구룡봉 방향

수동마을 갈림길

 

직육면체형 바위

 

정남진 전망대

뒤돌아 본 657봉

 

 

 

 

책바위?

 

책바위 조금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감.

 

470봉(불영봉)

탑산사쪽 지능선

뒤돌아 본 책바위? 능선

 

불영봉의 바위들

 

 

 

불영봉에서 내려다 본 280봉(소머리봉)

 

 

 

 

 

 

 

소머리봉 정점에서 뒤돌아 본 불영봉

소머리봉에서 내려가는 길

 

 

 

마을 외곽으로 이어지는 마무리 구간

뒤돌아 본 소머리봉

외곽길과 마을길 합류점

수동마을 입구와 24번 국도

외곽길과 마을길 합류점에 있는 작은 안내판

날머리의 주소

수동마을 입구 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