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초암산 576.2m 전남 보성 겸백면 20140504

원태산 2014. 5. 5. 10:49

1. 개념도

 1)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724> 보성 초암산 20110505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200&key=20110506.22028185123

 

 

 2) 한국의 산하 http://www.koreasanha.net/san/infor/choamsan-course.htm

 

2. 산행경로

수남주차장-532봉-초암산-원수남삼거리-535.1봉-밤골재-철쭉봉-601봉-490 안부-광대코재-무남이재-윤제림주차장

: 약 9km, 약 3시간20분 소요(점심 휴식 포함)

 

3, 하고싶은 말

부드러운 육산에 진분홍의 잔치가 끝물이네

호남 산줄기 조망은 기본이요 득량만 조망은 덤

 

한마디로 부드럽다. 그것도 무척이나 부드러워 습기를 머금은 흙인데 바람에 날려 먼지를 일으킨다.

532봉 정점 전에서 만난 깨진바위와 그 주변의 바위들 그리고 532봉을 지나 만난 목탁바위

뿐만 아니라 정상 인근 및 정상을 이루는 바위군들이 모두 둥글둥글 생겼다.

이는 바위 형성 시기가 매우 오래 되었다는 것이고 육산(흙산)도 그런 의미로 생각하면

이 산이 만들어진 것이 아주아주 오래 되었을 것이다.

그 덕분인가 정상 인근에서 광대코재까지 약 4km의 거리가 모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진분홍 잔치가 끝물임에도 그 모습은 장관이다. 인공조림이라 할지라도 이 정도면 찾는 것이 예의.

수남주차장 북쪽, 소형주차장의 뒤  왼쪽 끝으로 들머리가 열려 있고 지그재그 길을 따라 8분. 능선에 닿는다.

길은 오른쪽 90도로 꺽여 진행 되고 잠시 후 박씨묘를 지나며 숲길이 이어진다.

숲길이라 하지만 키낮은 나무가 주를 이루는 숲이라 오늘 처럼 흐린 날이 아닌고 햇빛이 내려쬐면 피할 길이 없다.

꾸준히 오르던 길이 낮은 안부를 지나 나무계단을 만나면 제법 큰 바위들이 길 옆을 수호한다.

그 중 하나가 가운데가 갈라져 있다. 그 사이에 뭔가를 흘렸는지 한사람이 갈라진 바위 사이로 끼어들어 그 뭔가를

잡을려고 애를 쓰고 옆 그리고 위의 주변에는 몇몇 사람들이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계속 되는 오름의 정점은 532봉. 37분. 잠시 숨을 돌리고 길을 이어가면 오른쪽 건너편에 주월산과 방장산이 보인다.

그리고 내림길에 또 가운데가 갈라진 둥근바위가 서 있다. 아까와는 달리 바위 전체를 오롯히 볼 수 있어 흡사

목탁 처럼 생겼다고 3년전 국제신문 근교산 팀이 '목탁바위'로 이름 지었다 한다.

길 옆으로 이어지던 바위들이 뜸해지고 숲의 나무들을 벗어날 즈음에 눈 앞 저 멀리 정상의 바위군이 보인다. 15분.

이정표 '초암산 정상 0.08km'를 지나 정상 입구 삼거리 ''초암산 정상 0.05km'를 만나면 왼쪽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바위군이 있는 정상까지는 1분 거리다. 정상의 조망은 일망무제.

북에서 무등의 정기를 지고 서쪽으로 갔다 남쪽으로 가던 맥의 흐름이 제암과 사자 그리고 일림을 거치며

동으로 방향을 틀어 건너편 방장과 주월을 거쳐 조계산으로 가는 호남정맥의 흐름을 쭈~~욱 둘러보고 

앞으로 갈 철쭉봉과 610봉 광대코재 방향의 진분홍 빛깔을 세심히 찾아 본다. 아직은 많다.^^.

정상 입구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와 광대코재 방향으로 간다. 작은 헬기장 터를 지나 내림길의 안부에 닿으면 이정표.

원수남삼거리. 5분. 길은 오르막으로 변하고 6개의 벤치가 정상 바라기를 하는 535.1봉을 지나 내림길 잠시 이어가면

밤골재(500)삼거리. 14분. 철쭉봉은 흐릿해던 진분홍이 다시 뚜렷해지는 오름길의 정점의 헬기장이다. 11분.

진행방향의 601봉과 사이의 철쭉평전은 넓디 넓고 철쭉의 모습도 예쁘고 예쁘다.

정점을 알수 없는 601봉은 철쭉 숲사이에서 내림길로 접어들며 지나가고 있음을 느낀다. 10분.

표고차를 100m 이상 떨어뜨리고 490 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이어가면 더욱 예쁜 철쭉이 숲길을 내어준다.

짝짝이 대구 알 같은 둥근바위는 이 길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바위. 보리수나무의 꽃망울 소나무의 송화와 송순을

희롱하다 철쭉의 유혹에 다시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오늘 산행에서 가장 높은 광대코재(610)에 닿는다. 27분.

고흥지맥에 둘러 쌓인 득량만과 조성 들녁의 너른 품을 조망하며 오른쪽 무남이재로 내려 선다. 호남정맥이다.

광대코재에서 직진하면 조계산 방향. 내림길로 들어서면 급한 경사길을 5~6분 거쳐 완만한 산길을 이어간다.

최근에 만든 듯한 임도를 만나면 엎어 놓은 'U'자의 꼭지점 위치에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내려간다.

콘크리트 포장길이 산길을 가로지르면 그곳이 무남이재. 왼쪽은 보성C.C를 지나 대곡리 가는 길.

직진하면 주월산을 거쳐 방장산 가는 길. 광대코재에서 25분. 

오른쪽으로 간다.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자 윤제림 지역을 알리는 안내문과 빨간 벽돌 대문 기둥 2개가 보인다.

그너머 바로 옆에 임도 사거리.  가운데 길로 직진. 이길은 왼쪽으로  약간 휘어지다 윤제림의 가운데 이어가는 겸백천을

따라 내려간다. 윤제림 입구에는 주차장이 있고 2차선 포장도로의 시작이다. 15분.

사유지인 윤제림은 개인이 45년 동안 가꾸어 온 산림 경영의 모델이 되는 숲이라는데 윤제림 안의 겸백천은 인공으로

돌을 쌓아 깔끔하게 정비를 해놓았다. 근데 왜 그모습에서 불필요한 돈냄새 느껴지는지... 안타깝다.

참고로 무남이재에서 주월산 방장산을 거쳐 수남주차장으로 산행을 연장하여 이어가면 총 거리 약 17.4km

총소요시간 5~ 5.5 시간이 걸린다. 이상.

 

4. 추억그림

수남주차장

 완두콩

 

 

 들머리, 수남주차장 제일 위 북쪽 왼쪽 끝

 ???

 산딸기

 능선 시작.

 싸리꽃

 

 박씨 묘

 완만한 오름

 

 낮은 안부, 지나와 찍음

 나비, 범나비??

 바위들...

 

 나무계단과 쪼개진 마위

 

 

 

 

 

 532봉

 

 532봉의 조망

 

 목탁바위

 

 

 

 정상의 바위군이 보이고

 

 정상 입구 삼거리

 중간 이정표

 정상

 

 

 

 정상의 조망

 

 

 

 

 

 

 

 다시 정상 입구삼거리

 뒤돌아본 정상

 득량만을 땡기보고

 

 

 원수남삼거리

 535.1봉 가는 길

 535.1봉과 벤치 6개

 

 밤골재삼거리

 철쭉봉 오르는 길

 철쭉봉

 지나온 길 보고

 앞으로 갈 길 보고

 

 

 

 

 

 중간 헬기장

 널띠 너른 철쭉평전

 

 

 

 601봉

 건너편 광대코재

 한참 내려가는 내림길

 490 안부

 광대코재 가는 길

 

 짝짝이 대구알 닮은 바위

 

 보리수 나무

 송화

 송순

 

 

 

 

 

 

 

 

 

 광대코재

 

 득량만과 조성 들녁, 발아래는 보성골프장

 급한 경사 시작

 

 

 급한 경사 끝나는 지점

 

 

 최근에 만들었는 듯한 인도, 엎어 놓은 U자 의 꼭지점에 하산길이 이어진다.

 노루발

 애기나리

 은대난초

 무남이재

 

 

 

 윤제림 입구임을 나타내는 붉은 벽돌 대문기둥 2개와 임도사거리

 

 

 윤제림

 

 

 

 윤제림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