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관악산 629m 서울 관악구 20140629

원태산 2014. 6. 30. 17:40

 

1. 개념도: 한국의 산하: http://www.koreasanha.net/san/gwanag.htm   월간 산 2008년 4월호 편집본

 

2. 산행경로

황금종교회앞 횡단보도(사당역7번출구 옆)-남현길-남현동출발점-선유천-깃대봉-낙성대갈림길-하마바위-마당바위-헬기장1-헬기장2-

6거리안부-관악문-암벽 x 2 - 관악산 정상-연주대(연주암영산전-불꽃바위(기상레이다)-관악사터(삼거리에서 왕복)-

연주암(3층석탑/윤장대 왕복)-효령각-제3깔딱고개-폭포-서울공대삼거리-제4쉼터-호수공원-관악관문-관악주차장-서울대정문:

약 11km, 약 5시간 20분 소요(점심 휴식 포함)

 

3. 하고 싶은 말

거대한 화강석이 세월의 풍파에 찢기고 갈라져 오묘한 모양들과 깊은 골짝을 만들었네

사방이 열렸으니 삼각산만 보일리 있을까 마는 대군들의 권력의 꽃은 연주대에서 날려보냈네

하늘이 마르지 않았건만 골마다 뼈를 들어낸 바닥의 바위는 폭포의 이름을 무색케하네. 

 

지방의 촌놈이 서울 나들이를 할라치면 길잃기가 다반사라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증이 발동한다.

관악산의 여러 들머리 중 사당역 근처에서 출발하는 곳이 개념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두곳이 있다.

첫번째가 사당역 4번 출구에서 승방길을 경유 관음사 뒤 암봉을 올라 깃대봉으로 가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로는 사당역 7번 출구 옆 황금종교회 앞 횡단보도(남부순환로)를 건너 남현길 경유 예성그린캐슬3차아파트와

흥화브라운빌아파트 사이의 끝지점에 있는 남현동 출발점에서 선유천을 지나 깃대봉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초입부터 급경사 330암봉을 올라야 하는 부담이 있는 반면 두번째는 깃대봉까지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오를 수 있다.

두번째 방법을 택한 실제 이유는 서초IC에서 서울대 방면으로 가는 대형버스가 사당역 4번 출구로 갔다가 서울대 정문으로 갈려면

이동이 용이치 않아 두번째 방법을 택하였다.  하지만 시작은 두번째 방법 일지라도 관음사를 필히 경유할 계획이라면

남현길의 예성그린캐슬2차 아파트에서 왼쪽으로 꺽어 효민공 이경직묘역의 가장자리를 따라 가면 관음사 입구 330암봉 들머리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참고 하시길.

어째던 두번째 방법을 택해 산행을 시작한다. 남부순환로에서 남현동 출발점까지 약 800m 11분이 걸린다.

남현동 출발점 바로 지나 첫 갈림길에서 직진의 길과 오른쪽 길 모두 나중에 선유천 아래에서 만나지만 초입이 다소 완만한 오른쪽을

택했다. 낙성대역에서 오는길과 만나면 왼쪽 그리고 곧바로 갈림길(연주대 3.6km)에서 오른쪽으로, 그다음 갈림길에서는 직진의

왼쪽길을 따라 가면 간이화장실을 지나 삼거리. 왼쪽으로 간다. 그 다음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가면 바닥의 돌들이 모습을

드러낸 물없는 계곡을 건너게 된다. 이제부터 돌계단의 오름길로 경사는 가팔라진다. 관음사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고도 계속

돌계단을 오르면 약수의 기능을 상실한 선유천에 닿는다. 35분. 여기서 깃대봉까지는 4분.

깃대봉 삼거리에서 왼쪽은 진행방향. 깃대봉 정점을 가기 위해 오른쪽으로 간다. 울퉁불퉁 둥글둥글 바위들이 모여 깃대봉의 정점을

이루고 그 끝에 사람키 세배 정도의 높이의 깃대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오른쪽의 관음사쪽 330암봉 너머 서초에서 부터

서쪽으로 동작과 구로까지 그 유명한 강남과 한강 그리고 강북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연주대와 관악문봉은

등 뒤를 받치고 있다.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관음사에서 오는 주능선과 합류하면 곧 바로 첫 헬기장. 1분. (연주대 2.5km).

낙성대로 가는 두번의 갈림길을 지나 하마바위까지는 10분이 필요하다.  이제 좌우의 경치가 제대로 열린다.

정상에서 남태령고개 방향으로 뻗어가는 지능선의 허리가 하얗게 드러난 곳에 까만 점들이 움직인다. 암벽 등반가들이다. 

능선길은 참 재미있다. 둥글둥글바위 길쭉한바위 누에모양? 복숭아 모양? 등등 기묘한 바위를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나무계단을 오르는데 바로 옆의 납작바위가 작은 돌을 받침대로 아래 거대 바위와 틈새를 두고 엎드려 있다.

올라서 보니 마당바위. 9분.

전망데크가 있는 두번째 헬기장까지는 3분. 암릉을 올라야 만나는 세번째 헬기장은 다시 8분이 더 필요하다.

앞에 관악문봉 뒤에 정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또 다른 전망데크는 2분이 걸렸고 한고비 너머 정상까지 600m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경사지에 서 있는 6거리 안부까지는 9분이 걸린다.

여기까지 노정에서 선유천 깃대봉 오르는 길이 그 중 가팔랐는데 이제 부터는 가파른 정도가 아니라 암벽등반 수준이다.

한발 겨우 놓을 정도의 좁은 길이 바위 벼랑에 열려 있는 한번의 오름 뒤에 절벽. 그 절벽의 한쪽 귀퉁이에 좁디좁은 길이 있다.

두개의 큰 바위 위에 하나의 바위가 얹혀 있어 삼각형의 통로가 바위의 가장 높은 지점에 열려 있다. 관악문. 10분.

관악문을 통과하여 뒤돌아보면 한반도 모양의 지도바위가 관악문 입구 옆에 세워 놓은 듯 놓여있다.

아이스크림, 기둥, 세운바위 등 또 다른 모습의 바위들을 보며 낮은 안부에 닿으면 두 단계의 마지막 암벽이 버티고 있다.

첫 암벽은 잡고 오를 틈과 나무들이 있지만 거의 수직이라 만만치 않은 호흡이 필요하고

두번재 암벽은 밧줄과 쇠사슬이 없어면 아주 위험하고 아예 오를 수 없는 절벽구간인데 여기에 길이 두갈래다.

한갈래는 연주대 영산전으로 또 한갈래는 정상으로 이어진다. 정상쪽으로 간다.

거대한 바위덩이가 높낮이를 달리하여 패여 있다고 표현함이 적당하리라. 가장 높은지점에 삼각점 그 옆에 송신탑. 27분.

그 아래 다소 너른 터에 경사진 곳에 정상석, 그 왼쪽의 좁은 길 아래에는 천길 절벽 위 제비집 처럼 오롯이 앉아 있는

연주암 영산전 일명 연주대가 있다. 정면에는 불꽃바위와 기상레이다.

연주대와 기상레이다 사이 중간 아래쪽 저 멀리에 연주암 삼층석탑과 대웅전 기와지붕이 보인다. 

연주대 영산전 왕복 및 기상레이다 왕복 탐방에 13분이 걸렸다. 기상레이다 입구 삼거리에서 관악사터 입구 삼거리까지 7분.

100m가 넘어 보이는 나무계단 아래 있는 관악사터 탐방을 위한 왕복 시간은 11분이 소요 된다.

이어 연주암 경내의 삼거리 옆의 응진전(금륜보전), 삼층석탑이 있는 윤장대, 다시 삼거리 및 대웅전을 지나 효령각까지 

두루두루 둘러 가는데 10분. 효령각 앞 길을 직진하면 조금전 지나온 관악사지 입구 삼거리 방향.

진행방향은 왼쪽의 효령각 오른쪽 옆으로 난 길.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삼거리. 왼쪽은 팔봉능선 오른쪽은 서울대방향 이정표.

진행방향은 나무계단을 오르는 오른쪽이다. 제3깔딱고개까지 숨이 깔딱이도록 오른다. 4분. 이제 본격 내리막이다.

나무계단과 돌계단 다시 나무계단 두번을 지나면 계곡을 만나는데 물이 없는 계곡이다.

나무데크 옆 샘터를 지나고 마른폭포를 지나면 삼거리. 30분. 오른쪽은 서울대 공대 방향.

진행방향은 제4쉼터가 있는 왼쪽 방향으로 계곡을 따라간다.

1분 후 바짝 마른 또 다른 폭포를 왼쪽에 남겨 두고 바쁜 발걸음을 옮긴다. 제4쉼터까지 12분.

이후 개울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4번의 다리를 건너게 되고 개울에는 물줄기가 다소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두개의 인공호수가 있는 호수공원에 가까워지면서 물은 양은 제법 계곡의 형태로 발전하는데 발담그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20분.

호수공원을 지나 신림로 도로를 만나고 장미꽃이 활짝 핀 관악산공원 나들이숲을 지나 8차선 관악로와 만나는 관악관문에 닿는다.18분.

왼쪽 아래쪽에 있는 관악문화원까지 쳐진 철망담 탓에 오른쪽의 서울대 정문을 두고 관악문화원 주차장까지 갔다가 철망담을 벗어나

서울대 정문으로 되짚어 올라왔다. 8차선 도로는 2016년 완공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상.

 

4. 추억 그림

횡단보도(남부순환도로, 사당역 7번 출구 옆 황금종교회앞)

 남현길

 

 예성그린캐슬3차아파트와 흥화브라운빌아파트

 남현동 출발점

 

 첫 갈림길, 오른쪽으로

 

 

 여기서 왼쪽

 여기서 오른쪽

 

 여기서 왼쪽

 

 직진

 여기서 왼쪽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마른 계곡

 게곡 옆 바위 위에서 본 깃대봉

 마른 계곡

 돌계단

 관음사에서 오는 길과 합류점.

 선유천(식용 불가)

 깃대봉 암반 뿌리

 깃대봉

 깃대봉의 조망

 

 

 

 

 

 

 

 

 깃대봉 삼거리로 되돌아 나옴

 주능선과 합류 후 만난 첫 헬기장

 

 능선의 나무데크 전망대와 송신탑

 낙성대갈림길1

 

 

  낙성대갈림길2

 

 

 하마바위와 그 외 바위들...

 

 

 

 

 

 남태령 방향 지능선 허리에 붙은 암벽등반가들

 마당바위를 올려다 보고

 

 

 

 마당바위 오르는 계단

 마당바위

 

 

 

 

 

 

 

 

 

 

 

 헬기장2

 

 암릉

 

 

 

 헬기장3

 

 전망데크

 

 

 6거리 안부

 

 

 관악문 방향 바위 오름

 

 

 중간 전망대

 절벽 옆 좁은 길

 

 관악문

 

 

 

 

 

 지도바위

 

 여러가지 모양의 바위들

 

 

 

 

 

 뒤돌아본 관악문

 

 

 마지막 오름 두단계의 절벽 오름 중 첫 단계 절벽 아래의 오름길

 첫 단계 절벽 오름

 

 두번째 단계 절벽 오름, 두갈래 길, 아래가 영산전 가는 길. 위쪽이 정상 가는 길.

 영산전을 당긴 모습

 위쪽에서 아래쪽 본 모습

 위쪽 길

 정상 삼각점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바위 오름.

 

 불꽃바위와 기상레이다

 정상석과 너른 터

 연주암 삼층석탑과 대웅전 기와지붕

 

 연주대(연주암 영산전)

 아주 좁은 터에 기도하는 신도들이 꽉 들어차게 앉아 있다.

 

 

  

 기상레이다에서 본 연주대 영산전

 기상레이다에서 본 불꽃바위

 

 

 기상레이다 입구 삼거리

  

 관악사지터 입구 삼거리

 

 관악사지터

 

 

 

 관악사지 임구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윤장대 삼층석탑

 윤장대에서 본 정상

 윤장대에서 본 620봉 방향

 응진전(금륜보전) 앞 삼거리

 응진전(금륜보전)

 연주암

 효령각 앞 삼거리, 왼쪽으로 가면 효령각 오른쪽이 됨.

 효령각

 

 

 삼거리

 나무게단

 제3깔딱고개

 

 

 나무계단

 돌계단

 중간 안부

 

 나무계단 2번

 

 

 나무데크 옆 샘터

 마른 폭포

 

 

 삼거리. 직진(오른쪽) 서울공대 방향, 왼쪽 제4쉼터 진행방향

 

 마른 폭포2

 마른 계곡

 

 제4쉼터

 제4쉼터의 다리

 

 다리1

 

 다리2

 

 다리3

 계곡에 약하지만 물이 흐른다

 

 

 

 다리4

 물의 양이 제법 많아짐.

 호수공원

 

 

 

 

 

 

 신림로와 합류점

 

 

 장미화원

 

 

 신림로

 관악문화원

 서울대 정문.

 

 서울대 정문에서 본 관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