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시와 양산시, 경북 경주시와 청도군 등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산이 10여 개가 훌쩍 넘어 '영남의 지붕' 혹은 '영남의 병풍'으로 불린다. 최고봉 격인 가지산(1,240m)은 낙동정맥의 기운이 똘똘 뭉쳐 있다.
경주 단석산을 지난 정맥은 고헌산(1,034m)을 지나 운문령에 다다르기 전 문복산(1,014m)과 옹강산(832m)에 산줄기를 하나 내준다. 이어 운문령을 건너자마자 상운산(1,114m)에 올랐다가 가지산에 바짝 다가선다.
가지산 남쪽으로 뻗은 정맥은 석남고개를 지나 능동산(983m)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능동산에서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향로산(975m)으로 이어지는 한 갈래와 배내고개를 건넌 정맥은 간월산(1,083m), 신불산(1,208m), 영축산(1,058m)으로 뻗어 금정산으로 뜀박질한다.
가지산의 서쪽 산줄기는 아랫재를 지나 운문산(1,195m), 억산(962m), 구만산(785m)으로 이어져 경남과 경북의 경계가 된다.
영남알프스라는 지명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불렀다고 하고, 또다른 한편에서는 1970년대에 부산의 원로 산악인 고 성산 씨와 곽수웅 씨 등이 불렀다고도 한다. 한국의 산들에 서양 산 이름을 붙여 좋지않다는 주장도 있다. 산악 시인 권경업 씨, 성락건 씨 등이다. 울산시가 '울주7봉'으로 명명했다가 인근 지자체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부산일보는 부·울·경 주민과 산악인들 뿐아니라 전국의 산악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불리고 있는 '영남알프스'를 감성적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이재희 기자
영남알프스는 낙동정맥이 가지산에 이르러 해발 1,000m가 넘는 8개 이상의 산봉우리들을 빚어낸 웅장한 산악군을 말한다. 유럽의 알프스만큼 아름답다고 해서 이렇게 부르고 있다.
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시와 양산시, 경북 경주시와 청도군 등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산이 10여 개가 훌쩍 넘어 '영남의 지붕' 혹은 '영남의 병풍'으로 불린다. 최고봉 격인 가지산(1,240m)은 낙동정맥의 기운이 똘똘 뭉쳐 있다.
경주 단석산을 지난 정맥은 고헌산(1,034m)을 지나 운문령에 다다르기 전 문복산(1,014m)과 옹강산(832m)에 산줄기를 하나 내준다. 이어 운문령을 건너자마자 상운산(1,114m)에 올랐다가 가지산에 바짝 다가선다.
가지산 남쪽으로 뻗은 정맥은 석남고개를 지나 능동산(983m)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능동산에서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향로산(975m)으로 이어지는 한 갈래와 배내고개를 건넌 정맥은 간월산(1,083m), 신불산(1,208m), 영축산(1,058m)으로 뻗어 금정산으로 뜀박질한다.
가지산의 서쪽 산줄기는 아랫재를 지나 운문산(1,195m), 억산(962m), 구만산(785m)으로 이어져 경남과 경북의 경계가 된다.
영남알프스라는 지명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불렀다고 하고, 또다른 한편에서는 1970년대에 부산의 원로 산악인 고 성산 씨와 곽수웅 씨 등이 불렀다고도 한다. 한국의 산들에 서양 산 이름을 붙여 좋지않다는 주장도 있다. 산악 시인 권경업 씨, 성락건 씨 등이다. 울산시가 '울주7봉'으로 명명했다가 인근 지자체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부산일보는 부·울·경 주민과 산악인들 뿐아니라 전국의 산악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불리고 있는 '영남알프스'를 감성적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이재희 기자
부산일보가 지난 1일부터 신년기획으로 야심차게 시작한 '길을 걷다' 시리즈의 '금정산 둘레길'에 이은 두 번째 주제가 바로 영남알프스 둘레길이다.
1,000m가 넘는 10여 개의 고봉이 즐비한 영남알프스는 그 면적만도 255만㎢. 가지산을 정점으로 해서 북으로는 경주 단석산, 동쪽으로는 천성산, 서쪽으로는 경북 경산에 가서야 산줄기가 끝난다. 남쪽으로는 원동 천태산과 금정산까지의 방대한 영역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지난해부터 본보 취재진이 수차례 답사해 완성한 영남알프스 둘레길은 모두 160㎞. 울산과 경남·경북의 5개 시·군을 아우르는 나직하고 단아한 길이다. 둘레를 크게 그릴 수도 있지만, 영남알프스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자는 취지에서 산자락과 가장 가까운 길을 택했다.
본보가 소개할 영남알프스 둘레길은 접근성과 교통 편의 등을 고려해 모두 12개 구간으로 나눴다.
1코스는 석남사~등억온천, 2코스 등억온천~통도사, 3코스 통도사~내석리 회관, 4코스 내석리 회관~밀양댐, 5코스 밀양댐~남명리, 6코스 남명리~송백리, 7코스 송백리~매전초등교, 8코스 매전초등교~박곡회관, 9코스 박곡회관~삼계리, 10코스 삼계리~와항재, 11코스 와항재~다개리, 12코스 다개리~석남사다.
가장 긴 코스는 밀양댐에서 남명리까지 도상거리 18㎞이고, 가장 짧은 구간은 와항재~다개리로 소호고개를 넘는 도상거리 10.1㎞이다.
영남알프스 둘레길과 금정산 둘레길은 주말매거진 '위크앤조이'를 통해 격주로 소개된다.
본보 홈페이지(www.busan.com)에 게재되는 길 전체의 동영상을 통해 취재진이 느낀 생생한 현장감을 독자들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재희·전대식 기자 pro@
천황산 사자평 억새밭에 올라 가슴을 내민 적이 있다면,
영남알프스는 그대의 것이다.
서리 덮어쓴 겨울 냉이 한 포기에 눈길을 빼앗긴 당신은
이미 둘레길과 함께 하는 거룩한 순례자이다.
둘레길 400리. 그대와 함께 한다.
가도 가도 끝없는 산골짜기. 사람이 지은 담장을 넘고,
지역을 나눈 경계의 선을 무심하게 건넌다.
경남과 경북, 울산의 경계를
넘나들며 걷는 이 길은 그래서 화합과 소통의 길이다.
그 길에서 사람과 자연, 역사를 만난다.
개 시·군 아우르는 160㎞
마을 잇는 오래된 길 찾아
한 굽이 두 굽이 뚜벅뚜벅
영남알프스 둘레길
부산일보가 지난해부터 답사한 도상거리는 160㎞. 영남알프스의 준봉을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에두르는 길이다.
첫 발걸음을 언양 석남사에서 시작한다. 시계가 도는 방향으로 순리처럼 걷다 보면 간월사지와 등억온천에 도착한다.
한 번 길을 나서 10~15㎞ 내외를 걸으면 모두 12차례 정도로 답사를 마칠 수 있다. 다만, 해가 짧은 겨울이라 가다 못 가면 쉬었다가 갈 작정이다. 한 번 갔던 길이라도 다시 걷다 보면 온전하게 소개하지 못할 수도 있다. 개의치 않고 가 본 만큼 독자와 나누겠다.
부산일보 둘레길 취재팀이 답사한 뒤 얻은 결론이 있다. 가능한 한 인위적인 대로를 배제하자는 것이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오래된 길을 찾아갈 작정이다. 신발에 흙이 올라붙더라도, 맨흙이 드러난 흙길을 고집할 계획이다.
둘레길을 위해 새로 길을 내는 인위적인 행위는 일절 하지 않겠다. 그저 오래 전부터 그 고장 사람들이 다닌 길을 다시 한 번 걷는 것으로 만족하겠다. 때로는 아스팔트 아득한 길도 있겠다. 지친 다리는 눈 시린 동창천에서 누이면 된다. 세상에는 많은 길이 있다. 우리가 소개하는 이 길은 많은 길들 중의 하나이지만, 그래도 바람직한 길이라고 자신한다. 어떤 길을 갈 것인가는 둘레길을 걷는 순례자의 몫이다.
·영남알프스와 역사
둘레길에서 만나는 오래된 절과 유적·명승지는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한껏 키우는 재미가 있다. 잘 지어진 절집보다 덩그러니 주추만 남은 절터가 우리에게 더 많은 영감을 줄지도 모른다.
영축산 자락의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에 창건된 우리나라 불교를 대표하는 3보 사찰 중 하나다. 천황산 아래 표충사 역시 신라 진덕여왕 8년(654년)에 창건돼 사명대사의 호국혼이 깃든 사찰로 유명하다.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21년(560년) 창건된 절로 원광법사가 세속오계를 전한 곳이다. 비구니 선원으로 유명한 석남사는 신라 헌덕왕 16년(824년) 세워진 수도 도량이다.
등억온천지구에 있는 신라시대 간월사지. 후백제 견훤의 태몽지인 청도 지룡산, 허준과 스승 유의태의 전설이 있는 밀양 얼음골은 둘레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밀양댐에 잠겨 다시 세운 농암정은 유학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자취가 오롯이 남아 있다. 잊힌 고대 왕국 청도 이서국의 전설은 동창천 둑길에서 음미할 수 있겠다.
신불산과 배내골 일대는 6·25 당시 빨치산 남도부(南都富) 부대가 군경의 토벌에 맞서 4년 동안 극렬히 저항한 현대사의 흔적이 지금도 있다.
·영남알프스와 사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부챗살처럼 펴진 고산준령의 영남알프스를 무작위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시시때때로 있어 왔다. 일부 지역은 이미 개발의 날카로운 삽날을 피해갈 수 없었다.
사람은 자연을 그저 대상물로만 바라보면서 하고자 하는 대로 욕심을 부린다. 지금도 신불산 케이블카 건설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
2008년에는 사자평 일대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시도하려다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각종 펜션과 전원주택은 물론, 대규모 식당과 수련시설이 대책 없이 들어선 배내골은 무방비로 파헤쳐졌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걷는 것은 무분별한 개발 행위에 대한 지킴이 역할일 수도 있겠다.
부산 대륙산악회 고문을 지낸 고 성산 씨는 생전에 새로운 산길을 개척하고 소개하는 일에 전념했지만, 훗날 황폐해진 자연을 보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산에 임했다고 한다. 영남알프스를 걷는 둘레꾼의 태도가 어때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영남알프스는 일부 지자체나 기업에서 벌이는 특정 사업의 도구나 이익 추구의 수단이 아니다. 영남알프스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안길 어머니의 품이다.
길을 걷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1> 울주 석남사~ 등억온천 16.5㎞ |
오두산~배내봉~간월산 병풍 삼아 걷는 정겹고 넉넉한 길 |
조선시대 선비들은 산행할 때 거울과 부적을 꼭 챙겼다. 거울은 선비의 위엄을, 부적은 산행의 안전을 뜻한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답사팀은 거울과 부적 대신 'GPS(위성항법장치)'와 지도를 들었다. 이미 금정산 둘레길을 걸었던(본보 지난 6일자 31면 보도) 터라 많은 결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들메끈을 다시 조이고 160여㎞ 둘레길의 첫발을 뗐다.
1차 구간 들머리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석남사다. 이 사찰은 신라 헌덕왕 16년에 도의국사가 창건했다. 둘레길팀은 기점에서 약 800m 떨어진 살티마을에 잠시 들렀다. 천주교 성지로 유명한 곳인데, 천주교도의 강당인 '살티공소'가 있다. 1866년 대원군의 병인박해를 피해 도망친 천주교도들이 만든 교우촌이다. 살티공소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순교자 김영제(베드로)의 묘가 있다. 주말엔 전국의 천주교도들이 버스를 전세내 몰려온다.
한이 서린 천주교당을 뒤로 하고 덕현교로 방향을 틀어 소야정교에 이르렀다. 다리 아래로 태화강 상류천이 있다. 왼편 먼발치에 울산지역의 진산인 고헌산(1,034m)이 서 있다. 소야정에는 고급 모텔과 이색 방갈로가 많았다.
계속해서 양등리가 나왔다. 이 마을과 24번 국도 사이에 길천산업단지가 있다. 양등리에는 수령이 200~250년 정도로 추정되는 노거수가 마을 뒷산에 있다. 둘레 1.4m 높이 15m의 소나무인데, 한때는 소나무 가지가 땅에 닿을 정도로 수려했다. 금천1·2교를 따라 마을을 통과했다. 추운 날씨 탓에 인적은 없고, 개 짖는 소리뿐이었다. 마을 저수지는 얼었다. 빙질을 보니 올 겨울 안에 녹기는 글렀다. '자연산 아이스링크'가 생겼다. 아이들이 있을 법한데 조용했다. 잠시 뒤 길천산단 추가개발지가 나타났다. 마을과 산단은 불과 수십m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개발지에서는 개 짖는 소리 대신 굴착기 기계음만 들렸다.
궁근정 갈림길에서 '거리'로 걸었다. 오른편엔 오두산(823.8m)~배내봉(966m)~간월산(1,068m)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졌다. 한눈에 담기 어려워 한참을 쳐다봤다. 간창마을 가운데를 지나 개활지를 만났다. 원래 하천이었는데 물이 말라 지금은 천수답으로 변했다. 농사짓다 만 천수답은 버드나무 숲으로 변했다.
지곡마을에 잠깐 들렀다. 지곡저수지는 두꺼비 떼가 서식해 이들을 위한 산란지 생태통로가 만들어져 뉴스를 타기도 했다. 지금 저수지 물은 말랐다. 지곡마을 뒷산 중턱에는 부산·울산 도회지 사람들이 만든 전원주택촌이 있다. '자연과 아이들 수목원', '초가연구소' 등도 마을에 들어섰다. 올 봄에 황토방을 여는 '석호당' 주인 김남순(48·여) 씨는 "마을이 양지에 있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다"고 말했다.
지곡마을에서 하동1길로 접어들었다. 길 주변에 매실·자두·단감나무 줄기만 남아있다. 외지 사람이 심었다는 두충나무 숲에 까마귀가 앉았다. 여기부터 후리마을 사이는 봄이면 벚꽃이 만발한다.
명촌리가 나타났다. 마을에는 애국지사 김정원 공의 묘가 있다. 김 공은 1919년 4월 2일 언양시장 만세시위 운동 주도했다가 붙잡혀 보안법 위반으로 1년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15세기 중엽 현감 김자간이 세운 계림 김씨의 정각인 만정헌도 있다. 팔작지붕 홑처마 집인데, 울산에서 가장 오래됐다. 얼마 전 화재로 보수공사 중이다.
명촌리를 벗어나 숲으로 향했다. 자갈길 임도다. 개나리, 싸리나무가 마중 나오더니, 곧 리기다소나무, 낙엽송이 도열하듯 줄을 섰다. 내리막이 시작됐다. 여름 낮에도 길이 어두울 정도로 지천이 낙엽송이다. '낙엽송 터널'을 벗어났다. 신불산, 간월산(1,068m) 공룡능선이 시야에 들어왔다. 두 능선은 산꾼들에게 경사가 가파르기로 악명(?) 높다.
규사 채석장을 왼쪽으로 돌아 간월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왔다. 지난 1991년 민간인이 개발했는데, 간월산 정상과 연결된 등산로와 전망대가 있다. 휴양림 입구에서 10분 정도 걸어 1차 구간의 종점인 등억온천에 이르렀다. 주변에 신라 진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세운 간월사 터가 있다. 현재 절터 금당지와 축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370호)이 남았다.
1차 구간 16.5㎞, 석남사를 출발해 4시간 정도 걸렸다. 정겹고 넉넉한 길을 걷다 보니 애초 계획한 길보다 조금 더 걸었다. 길이 아름답고 푸근해 피곤한 줄 몰랐다.
전대식 기자 pro@busan.com
사진=김병집 기자 bjk@ 영상=황수형 VJ
부산 금정구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요금 3천 원)를 탄다. 오전 6시 30분부터 20분마다 버스가 있다.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석남사행 807번 완행버스(요금 1천 원)나 1713번 좌석버스(요금 1천500원)가 있다. 배차간격은 20~30분으로 넉넉하고 이동시간은 20~30분 정도 걸린다. 자가용은 경부고속도로를 탄 뒤 서울산IC에서 빠져나와 언양 방면 35번 국도에서 3분 뒤에 24번 국도를 따라 가면 석남사가 나온다. 종점인 등억온천에서는 언양터미널로 가는 323번 시내버스를 타야 한다. 오전 9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막차는 오후 8시 30분(요금 1천700원). 차가 있다면 35번 국도를 이용, 서울산IC나 통도사IC를 타면 된다. 전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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