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2010.07.04 신시도 월영봉 198m 전북 군산 옥도면

원태산 2010. 7. 5. 12:34

1. 개념도

 

 

 

2. 산행경로

주차장-산행안내도-임도삼거리(왼쪽진행)-임도(해변로)-철계단-168봉-199봉-월영재-1차 암릉-월영봉정상

-내림길-절벽-안부-몽돌해수욕장--2차 암릉-대각산전망대-122봉(벤치3개)-안골입구삼거리(대각산전망대

안내도)-안골저수지-(되내기샘)-방조제(되내기샘 논)/백포섬-월영재-주차장 : 약 4시간(점심/휴식 포함)

 

3. 하고 싶은 말

때 묻지 않은 외딴 섬, 판상절리 암반의 섬.

 

높은 습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기온에도 자연사우나 하기에 충분 했지만 새만금방조제로 인해 연결 된

신지도를 찾는다는 은근한 흥분에 더위도 잠시 접어 두게 한다.

버스가 도착한 곳은 부안쪽 방파제의 신시도 쪽 끝에 있는 신시도 배수갑문과 조형물 지역 위에 조성 된

넓은 공터로 아마 임시로 주차장으로 활용 하는 듯 하는 곳이며 버스를 백여대 이상 주차하기에 충분.

하지만 신시도의 관문 위치로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 되는 위치이고 산행의 시작과 종점이 되는 곳이다.

위의 개념도나 안내도 사진 상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배수갑문 왼쪽의 작은저수지 그림 위치인 듯하다.

산행들머리는 새로 만든 임도로 왼쪽에 산행안내도가 서 있다. 조금 오르면 임도 삼거리.

오른쪽은 월영재로 바로 가는 길로 나중에 산행을 마칠 즈음에 이용하기로 하고 왼쪽 임도를 따른다.

비스듬한 경사를 이루는 임도는 잠시 후 오른쪽으로 휘면서 세개의 그리고 삼단의 철계단이 오른쪽 산의

경사면에 놓여 있는 곳으로 안내 하고 왼쪽 아래에는 주차장에서는 보이지 않던 신시도 배수갑문도 보인다.  

첫계단을 오르면 남은 두 단의 철계단을 피해 계단 이전 부터 있었던 듯한 산길을 발견 할 수 있다.

경사가 심한 철계단 대신 이 길을 이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168봉을 오를 수 있다.

다시 완만한 경사길을 올라 199봉에 닫는다. 주차장에서 약 40분 소요.

정상에서 월영재로 약간 내려서면 왼쪽으로 전망바위.

대각산과 그 주변이 한눈에 조망 된다. 이제 길은 월영재로 주~~욱 내려간다.

임도의 정점인 월영재를 직진으로 건너 넘어 월영산으로 가다 보면 암릉을 만나는데 형상이 오묘하다.

얇은 바위가 층층이 포개진대다 수직으로 고추세워진 모습이라고 할까?

판상절리 암반층이 90도로 세워져 있는데 각 층의 두께는 약 1센치미터가 채 않되는 얇은 것이고 이 얇은

층이 수천 층으로 포개졌으며 이것이 다시 90도로 고추섰는데다 세월의 비바람이 가해져 기기묘묘한

모습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암릉이 거대한 것은 아니고 아기자기하며 오르기에도 위험하지 않다.

이런 판상절리층의 암반은 신시도 전역에 분포 되어 있는데 아마도 신시도는 이 암반층 위에 만들어진

섬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변산반도 채석강의 바위가 수평의 판상절리층이라면 여기는 수직의 판상절리층인 것이다.

짧은 암릉을 뒤로 하고 한숨 깊이 호흡을 들여 마시고 올라서면 월영봉 정상이다.

표지석은 없고 잔 돌로 쌓은 돌탑과 유래가 소개 된 작은 안내판이 있다. 여기서 직진하면 신치항방향.

왼쪽으로 길을 잡는다. 길은 완만한 내림길이다. 중간에 집채만한 둥근 바위도 있다.

조금 더 내려 가면 오른쪽으로 바위 사이가 푹~ 파인 좁은 절벽을 볼 수 있고 그 아래는 작은 몽돌 해변이

보이는데 내려 가는 길은 찾을 수가 없다. 계속 직진 하며 내려가는데 지금까지 지나오면서 느끼지 못한

아니, 생각 자체를 하지 않은 해송들이 분재 못지 않은 모습으로 눈 앞에 다가선다. 사람 키 높이 보다 조금

더 큰 키로 올만졸망 모여 있듯이 산길 옆으로 늘어서 있다.  한마디로 참~! 예쁘다.

한참 더 내려가면 큰 키의 나무들이 있는 안부 숲지대를 지나 몽돌해수욕장.

납작한 바위의 파편이 파도에 닳고 닳아 납작 몽돌을 끝없이 흩어 놓고 그 끝에는 아름다운 해변의

절벽층을 만들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해수욕장 끝 지점 즈음에 왼쪽 방조제와 오른쪽 대각산 방향의 삼거리가 있다. 대각산으로 향한다.

완만한 숲길을 벗어 나면 2차 암릉지대. 월영봉 아래 암릉 보다 두배 이상 길고 모양도 더 아름답다.

힘든 오름길은 암릉의 신기한 모습에 정신이 팔려 온데간데 없다. 1차 암릉 보다 더 좋은 형상.

암릉의 끝에 대각산 전망대. 삼층으로 된 전망대는 신시도가 문화 혜택(?)을 받은 대표 건물.

서쪽의 선유도로 부터 시작 되는 고군산군도의 여러 섬들이 북서쪽까지 안개 속에 흐트져 있어

말 그대로 신선이 놀고 있는듯 신비롭다.

다시 길을 재촉한다. 직진인듯하게 곧 바로 난길이 개념도상 왼쪽의 122봉 가는 길.

약 5분 후 122봉. 그리고 길은 왼쪽으로 약 10분 이면 안골입구 삼거리(대각산전망대안내도).

말이 삼거리이지 큰 포장 임도(마을 길)에 산행로가 접 붙인 형상이다.

여기서 부터 월영재아래 방조제 끝까지는 포장도로다.

코 앞에 안골 저수지를 지나면 되내기 샘이 논 가운데 안내판과 함께 있다. 샘을 가기 위해서는 안골저수지

뚝길을 들어서기 직전에 논으로 난 왼쪽 내림길로 가야 한다. 하지만 포장도로에서도 그 외형을 볼 수 있어

포기하고 시간에 쫓긴 발걸음을 재촉 한다.

방조제길은 넓디넓은 논과 백포섬을 안고 있는 더 넓은 갯벌의 가운데로 나 있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산행로로 만든길이라 위험하니 더 이상 차량이나 자전거의 진입을 통제한다'는

안내판이 있고 길은 경사로로 변한다. 월영재에 임박 할 즈음에는 그 경사가 절정에 달해 숨이 턱에 차다

못해 머리를 뚫고 올라갈 정도다. 재의 정점에서 반듯이 쉬어 감이 건강에 좋을 듯.

이제 주차장은 누우면 코 닿은 곳. S자 코스의 길을 따라 내려서면 완만한 길로 변하고 이어 출발 할 때의

그 임도 삼거리에 다달은다. 이상. 

 4. 추억 그림

산행들머리(주차장 북쪽)

199봉

199봉 지나 전망바위에서 본 대각산 조망

전망바위에서 본 월영봉(왼쪽 위 소나무 사이)

예쁜 꽃과 벌

199봉 내림길에서 본 월영봉과 1차암릉

월영재(주차장 방향)

월영재(안골방향)

월영재(월영봉 방향)

월영봉 (199봉 방향)

1차 암릉에서 본 주차장

1차 암릉

월영봉 정상

둥근바위

월영봉 내림길에서(몽돌해수욕장 방향)

월영봉 내림길에서(199봉 방향)

절벽 아래 작은 해변

분재 같은 해송

안부의 숲길

몽돌해수욕장

2차 암릉(대각산 아래)

대각산에서 본 월영봉과 199봉 방향

대각산 정상

대각산에서 본 선유도와 고군산군도

대각산에서 본 올라온 암릉

대각산에서 본 안골

안골과 고군산군도 남쪽 끝

옹골저수지

122봉

122봉에서 본 포장도로 삼거리 방향

안골 입구 삼거리 안내판

첫동네

안골저수지 옆 이정표

너른 논 한 가운데 있는 되내기 샘

너른 논

방조제 위에서(왼족 논 방향과 오른쪽 백포섬과 갯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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