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괘관산(대봉산) 1254m 경남 함양 서하면 20170917

원태산 2017. 9. 18. 20:32


1, 개념도: 부산일보 [산&산] <177> 함양 괘관산 북릉 20081002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70101&newsId=20081002001254




 한국의 산하


2. 산행경로

빼뻬재-감투산-옛고개(지소갈림길1)-헬기장x2-지소갈림길2-헬기장x2-대운암갈림길-천왕봉갈림길(통신탑 옆)-계관봉표지석-괘관산정상-

첨봉-1060갈림길-850묘-710묘-갈림길(왼쪽진행)-콘크리트임도-37지방도합류(운정연수원옆)-은행마을 입구:

약 9.1km, 4.5시간(점심 25분 휴식 포함)


* GPS 기록(초기 약 100m 구간 동안 GPS가 수신 되지 않아 기록이 없음, 상기 9.1km는 거리를 약간 보완 것임.)


*GPS 트랙


3. 하고 싶은 말

큰 인물 나기를 바라는 지방기관의 욕심이 대봉산, 계관봉이라는 이름을 만들었지만

태초에 천하가 물에 잠겼을 때 갓을 걸 정도의 좁은 정상만 남았다 하여 붙인 이름 갓걸이산이 더 정겹다.

괘관산은 갓걸이산의 한자식 표기이니 이 또한 어색할 뿐.

이 산의 묘미는 두가지다. 첫째는 사방으로 열린 장쾌한 조망, 나머지는 북릉의 바위 능선이 그것이다.

사실 빼빼재에서 정상부까지는 여느 산들 처럼 숲속의 오르내림이고 계관봉 표지석에서 보이는 정상부 부터

첨봉을 지나 1200암봉의 뿌리까지 이어지는 암릉은 찾아본 사람만이 느끼는 아찔함과 통쾌함이 있다.


빼빼재(800)에서 동쪽의 들머리를 이용 산행을 시작한다. 서쪽 들머리는 백운산 가는 길이니 남겨 두었다.

감투산(1035) 가는 길은 북쪽 사면을 에둘러 오르는 탓에 다소 멀게 그리고 가파르게 느껴진다. 약30분,1km(이하 누적거리).

감투산 정상석 왼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내려가면 만나는 옛고개(900)는 지소마을 가는 첫 갈림길이다. 13분, 1.85km.

3~4분 오르면 칡넝쿨이 점령한 헬기장1, 계속 오르기를 10분이면 풀이 점령한 헬기장2(1010)를 만난다. 

내림/오름(1010)/내림길을 따라 6분이면 두번째 지소마을 갈림길이 있는 안부(1000)에 닿는다. 2.7km. 

4분 후 너른 터에  헬기장 모습을 갖춘 세번째 헬기장(1030)에서 1240능선을 조망해보고

다시 9분 후 좁은 헬기장4(1110)를 지난다. 3.2km.

오른쪽 천왕봉과 지소마을 방향으로만 가끔 조망이 열리는 길을 따라 세번의 이정표를 지나고 만난 1240능선의 네번째 이정표는

'하산1.87km/정상' 표기만 있다. 28분, 4.2km. 여기서 부터 제법 조망이 열리기 시작한다. 진행 방향을 제외한 동쪽 천왕산과

동남쪽 거망황석기백, 남쪽에서 서쪽까지 대간의 모습이 활짝 열리는 것이다.

왼쪽 '하산' 방향은 대운암 가는길, 진행 방향인 오른쪽으로 간다. 3분 후 통신탑을 만나고 계속 가면 곧 바로 천왕봉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은 천왕봉가는 길,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로 접어들어야 제대로 가는 길이다. 4.35km.

괘관산 정상이 오롯히 보이는 위치에 있는 계관봉 표지석은 갈림길에서 3분 거리에 있다. 4.45km.

점차 큰 바위들을 만나고 조망도 즐겨 본다. 바위들이 촘촘히 이어지는 정상부는 칼날이라고 할 정도로 폭이 좁다.

옛 정상석 자리는 삼각점만 남아 정상임을 확인해 준다. 10분(바위 위 조망 으로 다소 시간이 걸림), 4.7km.

동북으로 비스듬히 오르는 대간의 정점은 덕유능선, 남덕유에서 흘러 내리는 진양기맥 그리고 대간의 어머니 지리능선 등

사방의 조망이 거침없이 열려있고 진행 방향의 발아래는 보석으로 능선을 이어놓은 듯이 나무사이에서 바위들이 솟아있다. 

그 절정은 첨봉. 물론 첨봉에 서면 그 아래의 1200 암봉까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정상에서 느낌을 색다르다.

안부를 지나 첨봉까지 15분, 5.0km. 계속되는 암릉은 우회로를 만들어 1200암봉으로 이어진다. 20분, 5.4km.

암릉의 스릴을 남겨둔채 본격 하산을 하면 가파른 길이 점차 흙길로 변하고 6분 후 1060갈림길에 닿는다. 5.7km.

직진하면 중산리로 가는길, '등산로가 아닙니다 가지마세요' 팻말을 지나 왼쪽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은 가파른 흙길.

조릿대군락지를 지나면 850묘지. 16분, 6.3km. 이어지는 길은 760 낮은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90도 꺽여내려가 710묘지를

지나게 된다(실 표고 690, 표기 잘못). 11분, 7.0km. 5분 후 급경사면에 앉아 있는 690묘(실 표고 660, 표기 잘못, 7.2km)를

지나면 길은 낮은 고개를 살짝 오른다. 여기서 문제 아닌 문제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외길이라 믿고 급경사를

내려왔는데 콘크리트 포장임도에 닿고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한다. 즉 낮은 고개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개념도대로

진행하는 것인데 왼쪽으로 내려오니, 바로 옆에 계곡물이 흐르는, 큰 자갈과 돌로 만들어진 묵은 임도길에 닿고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콘크리트포장길과 합류한다. 11분, 7.7km. 이 포장길을 따라 계곡의 다리를 건너고 고개를 넘어면 사과과수원이

길 따라 펼쳐진다. 그리고 그 끝은 운정연수원 옆에서 37번 지방도로와 합류한다. 15분, 8.7km. 지방도로와 합류한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운정연수원 정문과 800년 수령의 은행나무 가는길을 지나 은행마을 입구의 정자에 닿는다.

6분, 9.1km. 이상. 


4. 추억 그림

빼빼재, 서하 방향.

백전 방향, 백운산 들머리가 보임.



괘관산 들머리.


감투산



진행방향은 감투산 정상석 왼쪽.

감투산 이정표.

천왕봉 방향 조망.

옛고개/지소마을 가는 첫 갈림길이다.

옛고개 이정표



헬기장 1

헬기장 2

두번째 지소마을 갈림길

두번째 지소마을 갈림길의 이정표.

헬기장 3


헬기장 4


헬기장4 끝에 있는 이정표

전망바위에서 본 천왕봉

병곡면 방향

지나온 무명 봉우리

진행 방향의 1240능선.






1240능선의 네번째 이정표, 하산 방향은 대운암 가는 길.

1240능선의 조망, 천왕봉 방향

병곡 방향

거망황석기백...


대간 방향.

통신탑을 지나고...

천왕봉갈림길

천왕봉갈림길 이정표, 진행방향은 계관봉 쪽.

길이 내림길이다.

계관봉 표지석. 괘관산의 이름을 바꾸고도 모자라 정상석 위치까옮겨 놓았다.



계관봉 표지석에서는 괘관산 정상이 오롯히 보인다.


정상 가는 길의 중간 전망바위에서의 조망.

천왕봉 방향.


통신탑 방향.




두번째(?) 전망바위

이 암릉은 바로 오를 수도 있고 왼쪽에 우회로도 있다.

바위의 정점


앞 사람이 보이는 곳이 내려가는 지점, 바위정점은 그 뒤의 사람이 있는 지점. 진행방향으로는 길이 없음. 앞 사람이 보이는 곳으로 되돌아 가야한다.






괘관산 정상, 삼각점만이 정상임을 알려준다.

조망은 사방으로 열려 있다. 서하방향.

덕유방향

동북쪽

동쪽

천왕산 방향

통신탑 방향





하산 시작~!

구절초

첨봉이 코앞에.




밧줄도 함 잡아주고...^^

또 보고...

수직 바위벽에서 질긴 생명력을  본다.


안부




나무잎 사이로 첨봉이 보인다.

첨봉 오르는 지점, 다소 위험함.

첨봉 정점. 뒤의 높은 암봉은 괘관산.

1200암봉을 본다.


첨봉 아래에서 위로 본 모습.


희한한 바위.





뒤돌아본 첨봉.

기묘하게 생긴 바위.

층층바위?

1200 암봉 오르는 지점. 다른 길이 없음.

1200암봉 정점.

1200암봉에서 본 첨봉.





1200암봉에서 하산~!

1060갈림길. 사진 오른쪽은 직진 방향, 진행은 왼쪽의 팻말 앞을 지나 내려감.

'등산로가 아닙니다 가지마세요' 팻말.

급경사길.

지그재그

조릿대(산죽) 군락지, 조릿대는 690묘까지 이어진다.



850묘

760 낮은 봉우리, 길은 오른쪽 90도로 이어짐.

710묘.

급경사면에 있는 690묘, 여기를 지나면 길이 고개를 살짝 넘는데 그 지점이 문제의 지점이다. 개념도의 빨간색은 오른쪽으로 가야하나 본 산행에서는 왼쪽 파란색을 따라 내려갔다. 참고하시길.

계곡 물소리가 들리고

묵은 돌길 임도(위쪽 방향)

돌길 임도 진행(아랫쪽) 방향.

게곡의 흐르는 물.

콘크리트포장길과 합류 지점, 왼쪽으로 진행함.


다리 위에서 본 계곡 위쪽

다리 위에서 본 계곡 아랫쪽.



고개 정점의 물 탱크.

사과과수원




은행마을이 보인다.



37번 지방도로와 합류점, 지방도 건너편 민가.

민가의 주소.

운정연수원 정문



800년 수령 은행나무 가는 길 입구.

800년 수령 은행나무





은행마을회관.

은행마을 입구

은행마을 입구 아래에 있는 마을 정자.

뒤돌아 본 괘관산.

저물어 가는 가을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