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민주지산 1,242m/각호산 1,202m 경북 김천 부항면 20170108

원태산 2017. 1. 9. 20:44


1. 개념도:

 1) 다음블로그 위대한여정: http://blog.daum.net/wklee57/13408256   


 2)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642> 영동 각호산~삼도봉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200&key=20090904.22022200057 

2. 산행경로

물한리주차장-다리(건너오른쪽 철망대문이 각호골 가는길)-잣나무숲갈림길-쪽새골삼거리-능선삼거리(민주지산 남쪽)-민주지산-무인대피소

-쪽새골갈림길-1185봉-십자로갈림길-각호산동봉-각호산-각호산동봉-배걸이봉-각호골삼거리-사방댐-다리(철망대문)-주차장:

약 11.2km, 약 5시간20분 소요(점심, 휴식 포함)


* GPS 기록


*GPS 트랙


3. 하고 싶은 말

나라 중간 지점에서 사방의 산 파노라마를 일망무제로 볼 수 있는산.

포근한 날씨는 기대했던 눈산행 대신 뻘창의 산행을 만들고

4년 전 못 가본 각호산을 갈 수 있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겨울 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 덕분.


전국에서 몰려던 산객은 수십대의 관광버스를 주차장에 묵어두고 산으로 산으로 오른다. 아무리 따뜻한 겨울날씨라해도 이 산 만큼은

아닐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일것이다. 나 역시 같은 생각으로 여기를 찾았는데 결과는 한마디로 "꽝".

잣나무삼거리(24분)를 지나 요란한 물소리를 들었을 때도 설마~? 했고, 쪽새골삼거리(27분)에서 왼쪽으로 길을 잡아 오르니 너른

산길에 쌓인 눈이 드문드문 보이길래 기대감을 늦출 수 없었고, 주능선삼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더 쌓인 눈에 한층 기대감을 높였는데...

아뿔사~! 주능선의 길은 눈이 모두 녹아 뻘창으로 변해 있었으니 실망감은 더할 나위가 없었다. 52분.

꿩 대신 닭이라고 정상의 탁~ 트인 조망으로 실망감을 날려버리고 각호산을 갈 수 있다는 또 다른 희망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5분.

정상에서 무인대피소 방향은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산객의 발길에 단단히 다져져 있어 무척 미끄럽다.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은 탓에

때아닌 계절에 미꾸라지를 한번 잡아 주변 사람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하여 무인대피소에서 아이젠을 착용한다.10분.

주능선길을 따라 세번째 봉우리에는 쪽새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4년전 산행 때 여기서 오른쪽 쪽새골로 내려간 기억이 생생하다.

21분. (여기까지의 답사기는 4년 전 내용이 좀 더 상세하니 참고 바람: http://blog.daum.net/tgkimysryu/397)

진행방향은 직진, 눈앞의 높은 봉우리를 오르기 위해서는 한개의 봉우리와 칼날 암릉을 지나야한다.17분. 그렇게 당도한 1185봉. 밋밋하다.

다시 내려가고 무명묘가 있는 봉우리를 올라가고 또 내려가니 십자로갈림길. 14분. 왼쪽은 자연휴양림, 오른쪽은 각호골로 가는길.

직진으로 오름길을 따른다. 한번 더 내려가 맞이한 오름길이 각호산 가는 마지막 오름길. 하나 오르고 보니 각호산 동봉이다. 19분.

이정표 표시는 여기가 각호산 처럼 표현 되어 있지만 정상석이 없고 건너편 암봉 위에 정상석이 보이니 여기는 정상이 아니다.

또 내려가 안부에서 암봉의 북쪽 사면, 즉 오른쪽으로 길을 잡는다. 음지라 눈이 꽤 쌓여 있다. 각호산 정상은 쉽게 내주지 않는다.

암봉의 틈이 워낙 넓고 깊어 내려갔다 밧줄을 잡고 올라야한다. 암봉인 각호산 정상에 올랐다. 9분.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바로 앞의 동봉, 1185봉, 민주지산 그리고 석기봉 삼도봉 그너머의 백두대간이 남서에서 북동으로 뻗어오른다.

사방으로 첩첩이 포개진 산마루금들을 보며 각호지맥이 어디로 가는지 눈 짐작을 해본다. 남서쪽 저멀리 구름 높이의 덕유 향적봉을

가늠하며 남쪽 방향의 길로 두번의 밧줄을 잡고 암봉을 내려간다. 즉 동봉에서 각호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안부에서 좌우 양쪽으로 있다.

안부 경유 동봉까지 8분이 걸렸다. 이제 정말 하산이다. 하나 눈길은 채 5분도 가기전에 끝난고 경사진 흙길이다.

배걸이봉은 내림길이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지점에서 직진으로 5~6m 거리에 그 정점이 있다. 하지만 아무런 표식이 없다. 10분.

정말 급경사의 진수를 느껴보는 내림길이 이어진다. 조릿대군락이 보이고 밧줄이 지그재그로 걸려있는 구간을 지나면 십자로갈림길에서

내려오는 길이 오른쪽에서 이어져 삼거리를 만든다. 각호골삼거리. 17분. 각호골 계곡의 물소리를 들어며 완만해진 길을 내려간다.

물길이 넓어지고 소리가 더욱 요란해지는 계곡물은 사방댐에서 잠시 멈추는듯 이어간다. 26분.

이후 길은 너른 임도길, 간이상수도 물탱크를 지나고 민가가 나타나며 각호골과 물한골이 합류하는 지점을 지나면 철망대문을

만나게 된다. 10분. 철망대문 너머에는 왼쪽에 다리와 오른쪽에 황룡사 가는 길이 이어진다. 산행을 시작할 때는 철망대문 앞의

산행안내도에 눈이 팔려 철망대문이 각호골 가는 길인 것을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반면 역으로 내려오니 확실하게 길을 알게 되어

좋았던 반면에 왜 철망대문을 세워두고 문을 잠가두었는지 의문이 간다. 의문을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주차장에서 오늘의 지난했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4분. 이상.


4. 추억 그림


물한골주차장에 있는 등산안내도

다리 건너기 전 물한계곡 표석


물한골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다.

황룡사 출렁다리


잣나무삼거리


목교

쪽새골

개울 건너고

개념도에는 없지만 석기봉 가는 갈림길인듯...

개울 또 건너고


쪽새골삼거리. 직진 방향이 훨씬 넓어 왼쪽을 놓치기 쉽다. 직진하면 민주지산-1185봉 중간 능선으로 오른다.

너른길이 이어지고, 눈이 어느 정도 있어 기대를 해봤지만...



능선삼거리, 눈이 녹아 없고 대신 뻘창 길이 산객을 맞는다.


침목계단

민주지산 정상. 석기봉 산도봉 방향.


물한골 방향

각호산 방향




덕유산 방향





하산 시작, 정상에서 무인대피소 방향은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산객의 발길에 단단히 다져져 있어 무척 미끄럽다.

무인대피소 이정표.


무인대피소



민주지산을 함 보고. ^^

주능선길을 따라 세번째 봉우리는 쪽새골로 내려가는 갈림길.



뒤돌아 보고...

1185봉을 보고 오른다.

칼날 암릉. 교행하는 사람이 많아 암릉을 많이 찍지 못했다.

1185봉 직전.

1185봉 정점.

내려간다.


한봉우리 올랐다 또 내려서고 올라가면

무명 묘가 있는 봉우리.


내려가면 십자로 갈림길.



또 한 봉우리 올랐다 내려간다.

각호산 오르는 마지막 오름? 아니 각호산 동봉 오르는 마지막 오름.




각호산 동봉.


앞의 능선이 배걸이봉 능선.

동봉에서 본 각호산 정상.


안부에서 오른쪽, 즉 북쪽 사면길.

각호산 정상이 코 앞. 중간에 암봉의 틈이 워낙 넓고 깊어 내려갔다 밧줄을 잡고 올라야한다.

각호산 정상.

동봉

민주지산 방향. 삼도봉 언저리의 대간 마루금





도마령 방향


덕유산 방향





덕유산을 당겨 보고...

하산~! 이번은 남쪽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두번의 밧줄을 잡고 내려간다.

첫 밧줄 내려와 올려다 보고...


두번째 밧줄 내려다 보고...

두번째 밧줄 내려와 올려다 봄.


안부에서 각호산 암봉을 한반 더.

안부.

다시 동봉.

각호산 정상을 함 더 보고 하산~!

눈이 드문드문 있다.

길은 음지라 얼어 있어 미끄럽다.  하나 눈길은 채 5분도 가기전에 끝난고 경사진 흙길이다.




배걸이봉 갈림길. 하산은 왼쪽. 배걸이봉은 직진으로 5~6m 거리.

배걸이봉 정점.

배걸이봉에서 각호산을 본다.

민주지산 방향도...


황학산 방향.

다시 되돌아 내려와 하산을 이어건다.

정말 급경사의 진수를 느껴보는 내림길이 이어진다.







조릿대군락이 보이고

밧줄이 지그재그로 걸려있는 구간을 지나면

각호골 삼거리.


길은 완만하나 물길 사람길이 혼재하여 혼란스럽다.










사방댐.





간이상수도 물탱크

민가가 보이고

각호골과 물한골이 합류하는 지점

철망대문

왼쪽 옆으로 나온다.

철망대문을 지나면 도로. 오른쪽은 황룡사 방향, 왼쪽은 주차장 방향.


왼쪽의 다리와 철망 뒤 물한계곡 표석.

주차장 입구.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