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억불산 518m 전남 장흥읍 20140927

원태산 2014. 9. 29. 16:20

1. 개념도

*주: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개념도는 실제 산행로와 다소 차이가 있어 현지에서 만난 산행안내도를 올린다. 오른쪽 아래 대나무숲/

       안내표지석 위치가 산행들머리이고 첫 이정표에서 왼쪽이 테마마을 가는 길이니 오른쪽으로. 두번째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임도 경유 천문과하관으로 가니 왼쪽으로 간다. 억불약수터 가는 중간의 이정표역시 테마마을 갈림길. 

      이후 정상까지 안내도대로이다. 하산길은 안내도에 없는데 며느리바위에서 너덜겅을 타고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사거리의 위치가 

      남도대학(현 남도국제교육원)과 우드랜드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것으로 판단되니 없는 길을 눈으로 가늠하시길 바란다.

 

2. 산행경로

평화리/평화저수지 앞(안내표지석)- 대나무숲-갈림길이정표 x 3-억불약수터-편백림(체육시설/야외학습장)-정남진천문과학관-억송정-

흙길/나무데크길-억불산정상-며느리바위-너덜겅-임도사거리(왼쪽 진행)-우드랜드-주차장: 약 6km, 약 3시간(점심 휴식 포함)

 

3. 하고 싶은 말

무등을 지나 남으로 달리던 호남정맥이 동쪽으로 방향을 트는 지점의 사자산(사자미봉)이 사자지맥의 시작이다.

억불산은 사자지맥의 첫산이고 이후 지맥은 남으로 이어져 양암봉에서 동남으로 가지를 쳐 천관산을 세우고 남으로 가는 주능은

천태 부곡 공성산을 지나 대덕읍에서 그 꼬리를 바다로 내린다.

작은산이지만 갖출것은 갖춘 억불산은 동북에 우뚝 솟은 며느리바위가 암릉의 정절을 이룬다.

며느리의 애절한 효심이 바위가 되고 그 애절함이 맺힌 급경사의 너덜겅은 뜻밖의 난코스로 산행의 짜릿함을 제공한다.

반면 우드랜드 부터 정상까지 이어지는 경사진 나무데크길은 초보자에게는 유용할지라도 꾼들에게는 다소 싱겁다.

북쪽 사면에 동서로 길게 자리한 편백 숲은 날로 그 유명새를 더해 편백우드랜드를 탄생 시켰고 이어

정남진천문과학관까지 서게 되었다.

 

산행은 편백숲의 서쪽 끝에 있는 평화저수지 앞, 대나무숲 입구에서 시작한다. 대낮인데도 껌껌하여 하늘이 보이지 않는 대나무 숲속을

5분 정도 오르면 첫 이정표. 오른쪽으로 간다. 두번째 이정표에서 오른쪽 길은 임도 경유 천문과학관 가는 길이라 왼쪽의 억불약수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중간의 삼거리 이정표에서 직진하며 동쪽으로 횡보하는 길의 끝은 억불약수터 앞 나무데크길과 만난다. 18분.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짧은 구간을 임도를 따르다 임도를 버리고 왼쪽으로 오르면 울창한 편백 숲속의 체육시설과

야외학습장을 지나게 된다. 10분. 계속 숲속길을 오르면 임도를 건너 짧은 산길 끝에 임도와 다시 만나 천문과학관 입구에 닿는다. 5분.

정상 가는길은 임도의 왼쪽에 있다. 토요일이라 문이 닫힌 천문과학관은 이 길과 정반대 방향에 있다.

황도 12궁, 앙부일구(해시계), 태양계 행성의 설명을 보고 되돌아 내려와 산길로 접어 들어 5분이면 정자(억송정)을 만난다.

계속 되는 오름길은 곧 나무데크길과 나란히 오르다 갈라지고 다시 나란히, 갈라지길 반복하면 정상까지 이어진다. 30분.

정상의 조망은 일품이다. 북에서 동까지는 호남정맥의 산들이, 그 중 눈앞의 사자봉과 제암산 삼비/일림산이 굵은 힘줄을 자랑하고

서북으로는 수인산을 건너 멀리 월출이 그 정수리를 희미하게 내밀고 있고 남으로 천관산이 지맥을 대표하고 있다.

발 아래 우뚝 솟은 사각바위. 며느리바위다. 그 모습은 위에서 보다 하산하여 아래에서 봐야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볼 수 있다.

3분 후 수양마을갈림길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자 말자 1분 도 안되 며느리바위 이정표를 만난다. 왼쪽은 우드랜드를 바로 가는 길.

며느리 바위를 가기 위해 오른쪽 길을 택하자 급경사로 바뀐다. 3분 후 숲을 벗어나자 눈앞에 웅장한 바위덩이가 고추서듯 서있다.

좀 더 다가가면 바위의 하부는 더 넓게 자리잡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습이 여인이 앉았을 때 무릅과 허벅지에 해당하고 그 위에

아이를 안고 있듯 작은 바위가 틈새를 두고 놓여 있다. 하산길은 이 거대바위의 뿌리 부위를 지나는데 밧줄을 잡고 4~5분 정도

너덜과 암릉을 따라 내려가야 당도한다.  위로 올려다 본 며느리바위는 더욱 웅장하다. 이후 길은 급경사 너덜겅의 연속이다.

위험구간은 밧줄이 놓여 있지만 조심이 최고의 덕목이 아닐지. 다시 편백숲을 만난 편안길까지 23분이 걸렸다.

임도 사거리까지 6분. 왼쪽으로 진행하여 편백 숲의 정수를 맛보고 우드랜드의 한옥마을에 닿는다. 9분.

우드랜드 내 건물들을 챙겨보고 매표소까지 13분. 주차장까지 3분이 걸렸다. 이상.  

 

4. 추억 그림

평화리 산행들머리

 평화리 입구의 메타스쿼이어나무

평화저수지 

 

 

평화리 산행들머리

 

 

 초입은 대나무숲

 

 첫 이정표, 오른쪽 진행

 두번째 이정표, 왼쪽 진행.

 

 길의 옆(동쪽)으로 횡보한다

 세번째 이정표, 직진한다.

 

 

억불약수터 앞 나무데크길 합류 

 

 

나무데크 길은 억불약수터 앞에서 임도와 합류 

 억불약수터

 

 억불약수터에서 짧은 거리를 임도로 가다 왼쪽으로 진행.

 

 편백 숲 안에 있는 체육시설과 야외학습장

 

 

 

임도 합류, 가로질러 건넘 

 

 

 다시 임도와 합류 하면, 오른쪽은 정남진천문과학관 직진은 임도 계속 왼쪽은 진행방향

 

 

 

 

 

 

 

 

 

 정상 진행 방향은 천문과학과 입구에서 정면에 있다. 왼쪽은 올라왔던 방향. 오른쪽은 임도가 계속 되는 방향.

 

 

 

 억송정

산행안내도, 실제 상황과 비교적 맞는 안내도 임. 

 

 

 

 억송정을 조금 지나면서 부터 산길이 경사형 나무데크길과 나란히 또는 떨어져 정상까지 이어진다.

 

 

 

 정상

 장흥읍 방향

정상의 이정표 

 

호남정맥, 제암 사자 삼비 일림 방향

발 아래 며느리 바위 

 득량만 방향

천관산 방향 

 해남 방향

 

 수인산 월출산 방향

 북쪽 호남정맥 방향

  

 진행방향

 

 정상에서 내려와 첫 이정표(수양마을갈림길), 왼쪽으로

 첫 이정표에서 뒤돌아 본 정상

두번째 이정표(며느리바위갈림길), 오른쪽으로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자말자 급경사 내림길  

짧은 구간의 숲을 지나면 마주하는 며느리바위 

 진행방향에서 왼쪽으로 3~4m 가면 전체를 볼 수 있음

 장흥읍 우드랜드 방향

 

 내려가는 길에 누군가가 축대를 쌓아두었다.

 내려가는 길이 너덜과 암릉이다. 밧줄에 의지하고 주의요함

 

 며느리바위 뿌리 부위에서 올려다 본 모습. 하산길이 이 부분을 지나간다.

 

 

 

 본격 하산길, 암릉과 너덜의 반복. 밧줄에 의지하고 주의 요함.

 

 

 

 

 

 사자봉의 정면, 발아래 오른쪽이 '구 남도대학(남도국제교육원)

 우드랜드방향, 하산 방향은 발 아래 편백 숲.

 

 

 

 

 

편백숲에 안착 

 뒤돌아 본 며느리바위

 무릅 위에 아이를 앉고 있는 모습이 보임.

 

임도 사거리, 왼쪽 진행

임도사거리에서 진행 방향(우드랜드 방향)을 본 모습

편백 숲

 

 

 

우드랜드 내 한옥마을 직전.

 

우드랜드 내 한옥마을

 

 

 

 

 

 

 

 

 

 

우드랜드 매표소

우드랜드 주차장

 

주차장에서 본 억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