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산 954m 경남 밀양 산내면 20140831
1. 개념도: 부산일보: 산&산] <321> 밀양 억산 2011.09.22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70101&newsId=20110920000213
2. 산행경로
석골교-석골폭포/석골사-등산안내도/이정표-너덜-남릉(삼거리)-쉼터-전망대-이정표(전망대)-헬기장-억산/깨진바위-팔풍재-범봉-딱밭재-
동굴기도터-이정표(상운암길 합류)-이정표(범봉길 합류)-전망대-이정표(팔풍재길 합류)-등산안내도/이정표-석골사-석골교 (원점회귀)
: 약 8.8km +3km(도로), 약 5시간 20분 소요(점심 휴식 포함)
3. 하고 싶은 말
운문산 정점 아래서 발원하여 상운암을 지난 물줄기는 계곡의 이름을 얻고 이어 딱밭골, 대비골, 새암터골 등 세개의 골짜기 물과 합류하여
장쾌하고 우렁찬 석골의 약 30m 물 떨어짐을 만들어 원서천의 시작을 알린다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의 한이 서린 깨진바위의 한쪽은 억산의 정상을 이루고 나머지 한쪽은 암릉의 절경과 밧줄 잡는 묘미를 보여준다.
바위의 산에서 육산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구간이 팔풍재에서 범봉으로 오르는 구간으로 산길이 푹신하다.
닥나무는 온데간데 없지만 이름은 여전한 딱밭재에서 딱밭골로 내려가는 길에는 수많은 지그재그가 놓여 있고
긴 바위자락을 늘어 놓은 치미바위는 누가 입던 치마인지 알려주는 이 없지만 빙긋이 알 수 있을 듯하다.
가깝게 때문에 잘찾지 않는 산. 영남알프스의 한자락을 이루는 산. 이름이 특이하여 정상석을 만지며 부자되게 해달라고 비는 산. 억산.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대개 그렇듯이 천미터 고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억산 역시 그에 가까운 954m의 높이로 평지에서 약 800n의 표고차다.
그만큼 오름과 내림의 경사가 급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대형버스가 들어 갈 수 있는 마지막 지점이 석골교. 여기서 부터 걸어가야 한다. 석골사까지 편도 약 1.5km. 약 20분이 걸린다.
본격 산행에 앞서 석골사 앞, 물의 장관인 석골폭포를 먼저 탐방하고 석골사 경내를 둘러 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대나무로 만든 석골사 뒷문을 나서면 약 2분 거리에 등산안내도와 스텐레스철제 이정표(억산 3.3km)가 있다.
임도 수준의 너른 직진 길은 하산길이자 상운암 가는길. 억산은 왼쪽으로간다.
이 이정표 전에 왼쪽으로 오르는 길이 하나 더 있는데 이는 732봉을 거쳐 전망대로 오르는 길이고 여기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억산 남릉을 타고 올라 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두 길은 전망대에서 합류한다. 이정표가 전구간 모두 스텐레스철로 만들어져 있다.
남릉을 향해 오르기를 약 10분, 이정표(석골사 0.9km, 억산 1.8km)를 만난다. 여기가 개념도상 갈림길인 것 같은데 길은 외길이다.
이정표의 거리 표기가 여기와 아래의 것이 서로 달라 뭔가 이상하다고 중얼거리며 길을 오른다.마른계곡과 너덜겅을 지나고
다시 갈림길인듯 아니듯한 길을 지나 남릉 삼거리에닿았다. 37분. 아마 개념도 상 갈림길과 갈림길 사이 점선 표기구간을 지난것 같다.
즉, 아래 갈림길에서 외길이 오른쪽으로 나 있어 점선 길이 없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올랐으나 묘지로 이어 지는 길을 놓친것이다.
하여 남릉에 있는 갈림길로 바로 올라갔다. 하지만 그 길도 만만치 않은 경사도와 거리였다.
계속 되는 오르막, 숨이 턱에 차고 갈증을 풀기 위해 선 곳. 몇개의 바위가 있고 범봉과 억산이 오른쪽에 보이기 시작하는 곳, 쉼터. 14분.
전망대는 여기서 오르막을 더 올라 큰바위가 길을 가로막아 왼쪽으로 우회하듯 오르면 밧줄이 있고 이를 통과하여 오르면 만나는 암반 위가
전망대인데 정면의 억산 부터 시계방향으로 범봉, 운문산, 그 너머에 가지산이 삐죽 코를 내밀고, 재약산, 사자산, 석골계곡, 수리봉,
사자봉 까지 조망이 장쾌하게 열려 있다. 14분. 북암산과 억산을 가르는 삼거리 이정표는 여기서 다시 12분 더 올라야 만날 수 있다.
삼거리에서 억산 방향인 오른쪽으로 진달래 터널을 따라 8분을 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약 1 분 후 길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면
나무 뒤 절벽이 있어 억산과 깨진바위를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숨은 전망대가 있다.
4분 뒤 운문지맥 주능선에 합류함과 동시에 정상. 이정표와 정상석이 있는데 해발 944m로 표기 되어 있다. 실제는 954m라고 한다.
조망은 아래 전망대에서 본 조망에 더하여 북쪽의 비슬지맥까지 넓어져 사방으로 탁~! 터져 있다.
동쪽으로 약 50m 가면 천길단애 바위 절벽이고 그 건너에 같은 바위 절벽이 쌍벽을 이루고 서 있다. 저 바위와 이 바위 사이에는
깊은 골짜기는 바위가 갈라져 만든 골짜기인데 이 모습이 멀리서 보면 바위가 깨진 것 처럼 보여 깨진바위라 한단다.
깨진 모습은 청도 대비사에서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고 한다. 석골사나 운문산 쪽에서 보면 그냥 바위들이 겹쳐져 있는 듯하다.
진행 방향은 정상석에서 절벽으로 가는 방향 중간 오른쪽으로 침목계단을 발고 내려간다. 갈라진 두 바위 사이 골짜기 부분에서 길이
갈라진다. 오른쪽 침목계단으로 내려가면 나무계단/데크로 바로 가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정상 절벽 끝에서 본 건너편 바위 정점으로
가는 길. 왼쪽으로 올라간다. 바위의 정점(7분)에서 지나온 정상과 바위 사이 골짜기를 뒤돌아 보고 아찔한 바위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바위 능선의 끝은 절벽,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이어지는 암릉 길을 내려가면 모두 정지. 밧줄구간이다. 10분.
높이 약 13~14m에 두개의 밧줄이 놓여 있다. 오른쪽 굵은 밧줄이 길이가 길고 보다 안전하다. 왼쪽은 밧줄이 가늘고 길이가 짧은 반면
직각 구간이 있어 팔힘이 약한 사람은 피해야 할 듯. 아무튼 두개의 밧줄 모두 초보자가 가기에는 다소 위험한 구간이다.
5명이 내려가는데 약 20분이 걸렸다. 이후 정상에서 내려와 만난 갈림길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고 나무계단/데크를 지나면
팔풍재까지 잔돌이 많은 급내림길이다. 9분. 표고 약750m.
범봉은 여기서 표고차 약 200m를 올려야 한다. 쉼없이 오르기에 힘이 든다. 중간에 잠시 식수를 공급하고 왼쪽 운문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직진으로 지나 도착한 범봉의 정점은 역시 이정표와 정상석이 있다. 36분.
주변에는 산림청 사람들의 간벌 작업을 하느라 기계톱의 엔진소리가 요란하다. 오른쪽 바로 내려가는 길을 남겨둔채 운문산 방향의
직진길로 내려간다. 푹신한 능선길을 15분 내려가면 딱밭재 사거리다. 왼쪽 운문사, 직진 운문산, 오른쪽이 석골사 방향이다.
진행 방향인 오른쪽으로 내려서자 말자 짧은 곡의 지그재그 길이 수없이 반복된 후 마른 계곡을 만나고 마른 계곡에 물이 흘러들어
물소리가 높아지고 그 물소리가 왼쪽 발아래 저멀리로 떨어질 때 오른쪽 바위 절벽 아래 동굴이 비닐로 반쯤 가려져 있는 것이 보인다.
동굴기도터. 30분. 사람이 지낸 흔적이 있다. 한쪽에 촛불은 켰던 흔적이 있고 붉은 물통 3개에는 물이 한가득이고 그옆에 밥상과 그릇이 있다.
2분 후 상운암에서 내려 오는 길과 합류하고 다시 2분 후 범봉에서 내려 오는 길과 합류한 후 4분 후 전망대에 닿는다.
정면의 치마바위의 치마 끝단이 어떻게 생겼는가 궁금해 하다 왼쪽의 무명 바위들도 챙겨본다.
대비골 계곡 물을 건너면 팔풍재에서 내려 오는 길과 만나고(6분) 붉은빛을 띠는 소나무 숲사이의 아름다운 길을 지나면
아침에 지나간 등산안내도와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10분. 석골사, 폭포, 마을 석골교로 아침에 출발한 지점으로 돌아왔다. 이상.
4. 추억 그림
얼음골 사과가 영글어 가고 있다.
석골교, 대형버스는 석고교 앞까지만 들어온다. 산행 시작점.
석골사 입구, 오른쪽에 석골폭포가 있다.
석골폭포
석골사 앞 작은 다리. 지금은 그냥 관광용?
석골사
석골사 뒷문
등산안내도와 이정표.
왼쪽 길이 억산 가는 길, 오른쪽은 상운암 딱밭재 가는 길.
치마바위와 바위들 그리고 함학산
중간 이정표, 갈림길은 없음.
너덜,마른계곡
갈림길 같은데 갈림길 없음. 길은 오른쪽으로 이어짐.
남릉 삼거리
쉼터
쉼터 조금 위 나무사이로 억산과 범봉이 보임
전망대 바위의 아래 부분, 길이 왼쪽으로 간다.
밧줄
전망대
이정표
이정표에서 억산 방향인 오른쪽으로 가면 만난는 진달래 터널.
헬기장
헬기장에서 약 1분 거리, 길 오른쪽 나무 뒤에 숨어 있는 전망바위에서 본 억산과 깨진바위.
또 다른 전망바위.
억산 정상. 운문지맥 합류.
정상석에서 동쪽으로 약 50m, 바위 끝 절벽에서 본 건너편 깨진바위 정점.
대비사 방향 전경
석골사 방향 전경
헬기장 방향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침목계단을 내려가면
삼거리, 오른쪽은 나무계단/데크로 바로 가는 길, 왼쪽은 정상에서 본 건너편 깨진바위 정점으로 가는 길.
건너편 깨진바위 정점에서 본 정상 방향.
내려갈 암릉
암릉길이 아찔~!
암릉 끝에서 본 정상과 깨진 바위.
밧줄구간
나무계단/데크
팔풍재 가는 내림길, 잔돌이 많음.
팔풍재
범봉
석골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은 정상석 뒤편에 있다. (진행 방향에서 보면 오른쪽임)
딱밭재 가는 길
딱밭재, 진헹 방행은 오른쪽.
짧은 곡의 지그재그 길이 수 없이 반복 된다.
마른 계곡
계곡에 물이 흐른다
치미바위가 보인다.
동굴기도터
상운암 가는 길과 합류
범봉에서 바로 내려 오는 길과 합류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치마바위
전망대의 다른 풍경
전망대에서 내려 가는 길에 있는 안전 밧줄.
대비골 계곡 물
팔풍재에서 내려 오는 길과 합류
소나무 숲의 아름다운 길.
아침에 지나간 등산안내도와 이정표. 오른쪽 표지깃이 매달린 길이 억산 가는 길.
석골사 뒷문
석골사 담장
석골폭포
부도탑
수리봉 가는 갈림길 이정표
석골교에서 본 억산
다시 석골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