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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산 2014. 1. 16. 14:16

2014년 01월 15일

내가 원하는대로 삶을 통제하려고 애쓰던 마음을 얼마나 멈출 수 있는가. 인생이 자기 속도로 완벽하게 흐르고 있음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내버려 둘 수 있는가. 행복이란 인생이 자기 속도로, 자기 방식대로 흘러가도록 얼마나 내버려둘 수 있는가에 달렸다.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삶이 흐르는 방식에 얼마나 동의할 수 있는가.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는 삶의 완전함을 보라. 그 흐름을 그저 타고 흘러가기만 하라. 그렇게 될 때 우리 앞에 얼마나 무수한 기회와 가능성들이 찾아오고 있는지,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최상의 것을 얻을 수 있는지, 그 무엇과도 다투거나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평화롭고도 완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2013년 12월 2일
많은 사람들은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 잘못하고 있는 정치에 대해, 옳지 않은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탓하고, 논쟁하고, 욕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그러나 사실은 바로 그 부정적인데 대해 말과 생각을 집중하는 순간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는커녕 더 많은 부정적인 일들을 자신의 삶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일 뿐이다. 될 수 있다면 나든, 남이든, 사회든 잘 하고 있는 부분, 긍정적인 점에 에너지를 보다 집중해 보자. 다만 비판을 하려거든 내 안의 화를 내려놓은 채, 비판하는 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깨닫게 해 주려는 이타적인 마음으로 돕기위한 자비의 비판을 해 줄 일이다. 그런 비판은 의도가 자비롭기 때문에 비판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끌어온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혼내듯, 우리도 타인의 부정적인 면을 말하고, 옳지 않은 것을 말하려거든 그 의도를 먼저 살펴야 한다.

 

 2013년 11월 22일
세상에 미운 사람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게 하라.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없을 때
비로소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사라진다

 

2013년 11월 20일
타인을 향한 미움과 원한을 용서하고,
자신을 향해 죄의식을 용서해 줄 때,
몸과 마음의 모든 병이 낫는다.
용서야말로 위대한 치유자다.

 

 2013년 11월 19일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크고 대단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환한 미소, 칭찬 한 마디,
감사의 말 한마디,
그 작은 것이야말로 우주가 우리에게 거는 기대다....

 


2013년 11월 19일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크고 대단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환한 미소, 칭찬 한 마디,
감사의 말 한마디,
그 작은 것이야말로 우주가 우리에게 거는 기대다....

 

 2013년 11월 17일

자연의 변화에
눈을 열고, 귀를 열고,
오감을 활짝 열어
자주 접촉할 때,
그 순간이 ...
명상이고,
신을 만나는 순간이며,
삶을 죽이지 않고
온전히 살아있는 때가 된다.


2013년 11월 17일
바로 지금,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가을 저녁의 찬 공기와 노을에 비친 구름, 그 배경의 파아란 하늘! 침묵할 뿐!

 

 

2013년 11월 15일


우주법계는 나를 해치는 일을 결코 하지 않는다.
심지어 최악의 죄를 지은 순간에 조차.

나를 괴롭히는 건 오직 나 자신일 뿐이며,
나를 단죄하는 것 또한 나 자신일 뿐이다....

내가 나를 괴롭히기를 그만두고,
벌 주기를 그만둔다면,
오직
자비만을 경험하게 된다.

삶은 오로지
무한한 사랑으로 돌보아지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2013년 11월 15일


자동차를 향해 동료의식을 가지고
존중하며 감사하고 공경스런 마음을 보내라.
우주법계에서 자동차와 공동으로 안전운행을 도울 것이다.

 

  2013년 11월 14일


삶에 과도하게 중요한 것이 없도록 하라.
중요도를 낮추되 순수한 최선을 다하라.
집착 없이 행하고,
욕망 없이 원하라.

 

 

 2013년 11월 8일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그렇게 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

 

 

  2013년 10월 6일


누구나 저마다
삶의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다.

우리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이 경험하고 깨달을 수 있는,...
자신의 삶이라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 온
빛의 존재요
붓다의 파편이다.

타인을
부러워하거나
열등감을 느낄 필요도 없고,
자만심을 느끼거나
우월감에 우쭐할 것도 없는 이유다.

당신은 그 누구 보다
뛰어나지도 하열하지도 않다.

타인의 삶에 기웃거릴
아무런 이유도 없다.

지금 이 모습 그대로
그대는 대양과도 같은 붓다가
뚜렷한 이유를 가지고 화현한
온전하고도 아름다운 파도다.

당신 삶의 목적은
매 순간 완전히 구현되고 있다.

 

 

  2013년 5월 28일


아주 쉬운 생활 속의 명상 방법이 있다.
지금,
바로 다음 순간에
어떤 생각이 올라오게 될지를 살펴보라.
지금 이 순간, ...
바로 다음에는 어떤 생각이 일어나게 될까?
그 생각을 주시해 보라.
가능하다면 그 '다음 생각'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어디에서부터 생겨났는지를 깊이 관찰해 보라.
이 '다음 생각 찾기' 명상을 꾸준히 반복해 보라.
고요, 텅 빔, 평안이 먼저 찾아 오겠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그 고요함을 뚫고
알 듯, 모를 듯 깃드는 영감과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2013년 5월 25일


모든 중생이 여래의 지혜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어리석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구나! 내 마땅히 중생들에게 허망한 생각과 집착을 벗어나게 하고, 자신에게 부처와 다르지 않는 광대한 지혜가 있음을 가르쳐 주리라. -화엄경 여래출현품
우리는 부처와 다르지 않은 광대무변한 지혜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무엇을 두려워 할 것이며, 근심할 것입니까. 무명은 잠시 하고 있는 착각에 불과한 것이지만, 지혜광명은 우리 모두의 근원입니다. 무명은 착각이기에 머지않아 깨질 수 밖에 없지만, 지혜는 본질이기에 언젠가는 드러나게 될 무엇입니다.당신이 바로 부처님입니다. 잠시 부처임을 잊고 있는.

 

 

 2013년 2월 26일


집 주변 가까이로 소박하게 걷는 여행을 떠나 보라. 산책이란 말이 더 적절할 지 모르지만 내가 여행이란 표현을 굳이 쓴 이유는 익숙하던 곳이라 할지라도 홀로 자연의 모든 것에 오감을 열고, 눈 가는 곳곳에 따스한 관심을 보내며 모든 것을 새롭게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면 그 모든 곳이 생기로운 여행길이 되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휴가를 내고 훌쩍 떠나거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도, 사실 그렇게 큰 결심이나 거추장스런 준비 없이 아주 가까운 뒷산이나 마을길을 따라 홀로 걷는 것만으로 충분함을 느낄 것이다. 다만 길 위의 모든 풍경에 마음을 활짝 열고 깊이 바라보라. 익숙함이 신비가 되고, 일상이 여행이 된다.

 

 

  2013년 2월 18일


어깨에 힘을 빼 보라. 자주 자주 틈나는대로 어깨를 관찰해 보라. 많은 순간 어깨에 힘이 들어 가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관찰하는 순간 어깨에 힘이 풀리고 부드럽고 따뜻한 온기가 감돌 것이다. 어깨, 뒷목, 척추를 따라 관찰의 시선을 천천히 옮겨 보라. 긴장되어 있던 온 몸이 순간 부드럽고도 자비스러운 이완과 침묵, 명료함과 깨어있음으로 조금씩 변화되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바로 지금, 그리고 최대한 자주, 무엇을 하든지 틈틈이 가볍게 관찰의 빛을 보내주게 되면 바로 그 모든 순간이 지혜와 사랑의 공간으로 변해 간다.

 

 

  2013년 2월 16일


삶에 심각한 것이 없게 하라.
그 무엇이든 너무 심각하게 생각지 말라.
삶 속의 그 모든 것들이 가볍게 오고 가도록 내버려 두라.

세상의 일에는 본래 심중한 것이 없다....
다만 내가 거기에 집착하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심각성을 보탰을 뿐.

본디 세상은 가볍고도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다.
언제나 심각해지는 쪽은 내 쪽이지 세상이 아니다.

내 안의 심각성을 내려 놓으면,
세상 본연의 자연스러움대로
모든 일은 가볍게 풀려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