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879m 전북 완주 운주 20130929
1. 개념도: 부산일보: [산&산]<55> 대둔산(878.9m) 2005 10 20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70101&newsId=20051020000158
2. 산행경로
옥계천주차장-신선바위-440봉-간첩바위-쌍칼바위-금오봉-허둥봉(서각봉)-대둔산(마천대)-삼선계단/구름다리-케이블카승강장-
금강문-동심바위-대둔산호텔-공영주차장: 약 7.5km, 약 4시간20분(점심, 휴식 포함)
3. 하고 싶은 말
초가을 비 내리는 몽환적 분위기의 구름바다는 환상적 풍광을 연출하고
안개 속 바위 형상은 아련한 꿈속을 해메이는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네.
옥계천변 들머리는 도로공사로 위치가 바뀌어 새심한 주의 필요해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가 산행을 시작 할 무렵에 뜸하더니 산행 시작 3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다시 쏟아져 내렸다.
차라리 산행을 포기 할 걸... 하는 생각을 수차례 되뇌었지만 때는 늦어리.... 하지만 비를 맞으며 한 산행의 댓가는 제법 솔솔했다.
누구도 만나지 않는 적막한 산길에 갖가지 모양의 바위와 참나무 그리고 가을색을 준비하는 잡목들과 무언의 대화는 물론이고
전망대와 금오봉에서 만난 구름바다의 환상적 풍광, 또 대둔산 동쪽 사면이 펼치는 암봉과 바위들이 펼치는 패션 쇼의 향연은
힘들게 산행한 꾼에게 주는 보상이기에 충분 했다.
들머리 찾는 일이 쉽지가 않았다. 개념도 상의 등산안내도가 있는 들머리는 17번 국도 확장공사로 인해 차단 되었고
(등산안내도는 그대로 있지만 낡고 퇴색 되었으며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음) 등산안내도에서 동쪽으로 17번 도로를 따라
60~70m 가면 돌축대와 낙석방지 철망펜스가 만나는 지점(옥계천 쪽 주차장의 동쪽 끝 조금 지나 건너편)에
산으로 가는 희미한 길이 새로이 난 들머리다. (반대쪽 주차장은 폐쇄되어 없음)
이어 확장공사를 위해 쌓아둔 축대 위를 따라 올라가면 4분 후 등산안내도가 있던 위치에서 올라 오는 돌계단을 만난다.
이 돌계단은 경사가 꽤 심하여 힘들게 오른다. 왼쪽에 거대바위 네개(?)와 철난간을 지나면 '신선바위' 이정표와
첫 전망대에 닿는다. 25분. 전망대에서 본 건너편 천등산은 옥계천으로 쏟아지는 바위 절벽이 인상적이다.
다시 철난간이 나오고 바위들이 연이어진 길을 8분을 이어가면 둥근 모양 바위 위가 440봉. 8분. 2분 후 안부.
낮은 오름 후 세번째 철난간을 잡고 내려섰다 오르면 '간첩바위'이정표와 바위를 만난다. 6분.
벌써 두번의 오르내림을 지났는데... 이후 마천대까지 수없는 오르내림이 반복 되는데 체력 소모가 심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옥계동 방향 거리가 지워진 세번째 이정표를 지나 오르길에서 만난 갈림길. 왼쪽은 전망대 오른쪽은 중간바위봉 두개 방향.
두개의 중간바위봉 중 다시 왼쪽봉의 끝 너머에 전망대 바위가 있는데 그쪽으로 길이 없어 아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간다.
길다란 바위 정점이 삼각형인 전망대 바위의 조망은 꿈결같다. 발아래 안심사는 안개와 구름에 가려 잘보이지 않지만
신금강정맥 방향의 무수한 산봉우리와 구름이 만들어 내는 풍광은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 하다. 34분.
마천대 3.3km 표시의 네번째 이정표를 지나 오름의 끝에 있는 다섯번재 이정표. '쌍칼바위'. 왜 쌍칼일까? 죽순형의 거대바위가
길 왼쪽 오른쪽에 서 있는데 '쌍칼바위' 표식이 있는 이정표는 오른쪽 바위 앞에 있고 그 오른쪽 바위는 오른쪽으로 바위들을
더 이어가는 모습인데 도대체 칼모양은 찾을 수가 없다. 그런데 쌍칼이라니? 궁금증만 안고 길을 내려간다.
731봉을 올라가 다시 금오봉으로 발을 내 딛는데 왜 이다지도 발이 무거운지? 오르내림 탓일것이다.
금오봉 표식이 있는 여섯번째 이정표는 간판형으로 마지막 이정표다. 12분. 금오봉은 이정표 바로 뒤에 있는데
바로 갈 수 있는 길이 없다. 길은 왼쪽으로 에둘러 올라가 능선 정점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금오봉을 보고 되돌아 나와야 한다.
근데 금오봉의 풍광이란? 오늘 우중에 힘들게 산행을 한 최대의 보상이 기다리는 곳. 암릉의 끝단에 오롯이 솟아 오른 봉우리.
그 지형적 위치 덕분에 금남정맥의 줄기와 신금강정맥 줄기 그리고 그 지능선들이 구름과 숨바꼭질 하며 펼치는
웅장한 크기의 산수화는 저 아래 전망대에서 본 산수화는 비길 바가 못 된다.
더불어 마천대 정점에서 동쪽으로 쏟디져 내리는 지능선마다 암릉을 밀어 올려 그 암릉들이 벌리는 몸매자랑질은
그 어떤 패션 쇼 보다 멋있고 아름답다.
꾼의 뺨을 바람에 날리는 비방울 때리지 않았다면 정신을 놓고 하염 없이 바라 봤을 것이다.
안심사 삼거리 이정표는 금오봉에서 4분 거리에 있다. 이제 금남정맥의 일부인 허둥봉 일명 서각봉으로 간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허둥봉으로 가는 길에 두번의 갈림길을 만나는데 어디로 가나 허둥봉으로 갈수 있는데
왼쪽 길로 가는 것이 편안하다. 그렇다고 절벽 끝을 이어가는 길이 있는 오른쪽 길로 갈 수 없는 것은 아닌데 첫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것은 되려 추천 할만 한데 오른쪽 방향이 다소 희미한 길인 두번째 갈림길은 왼쪽으로 가길 권하고 싶다.
실제 허둥봉 가는 거리는 이 오른쪽이 가깝다. 하지만 허둥봉 정점을 형성하고 있는 곳에 삼각형 바위가 벋티고 있어 이를
타고 넘는 것이 오늘 처럼 비가 오는 날이나 눈이 쌓인 겨울에는 무척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왼쪽 길을 이어가면 해발 830m 표기를 한 삼거리 이정표(금남정맥)를 만난다. 16분. 왼쪽은 깔딱재 방향 오른쪽으로 간다.
곧 바로 다시 삼거리. 오른쪽은 허둥봉 정점. 왼쪽은 마천대 방향. 길이 또 내려간다. 또 올라가겠지 -.-;
가는 도중 통신탑 안테나가 길 오른쪽에 있는데 안개와 비 탓에 여기가 마천대인줄 알고 올랐다가 도로 내려 왔다.
다시 삼거리 이정표(헤발 860m 표기)에서 오른쪽. 이제 정상까지 250m만 가면 된다. 6분 후 마천대 앞 삼거리.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 까지 왕복 3분 거리. 스텐레스 스틸로 모양을 낸 개척탑은 마천대의 상징이다.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와 철망계단을 밟고 내려간다. 매점과 능선사거리. 비 때문에 매점도 영업을 거두고 있다. 3분.
공영주차장 방향으로 급경사 돌계단을 내려간다. 20분 후 삼선계단과 구름다리.
비가 내려 위험한 면도 있고 예전에 가본 경험도 있어 오늘은 그냥 패스. 케이블카 승강장쪽으로 간다.
여기 올때 마다 계단으로 바로 내려간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케이블카 승강장을 경유하여 내려가기로 한다. 4분.
금강문, 동심바위를 지나 아래 케이블카 승강장 까지 30분. 공영주차장까지 7분. 이상.
4. 추억 그림
구 들머리, 도로 확장 공사로 폐쇄 됨.
옥계천쪽 주차공터.
들머리, 돌축대와 낙석방지 철망 만나는 지점.
도로공사장 산쪽 축대 위에 산길이 있음
구 들머리에서 올라오는 돌계단 만나는 지점
돌계단, 경사가 심함.
길 오른쪽 거대바위 x 4개
철난간 1.
첫 전망대 에서 뒤돌아 본 천등산과 바위 절벽
첫 전망대
신선바위 첫 이정표(간판형)
철난간 2.
440봉
안부
간첩바위 두번째 이정표
철난간 3. 내려갔다 올라감.
세번째 이정표, 옥계동 거리가 지워짐.
중간바위봉의 오른쪽 바위봉.
중간바위봉의 왼쪽 바위봉
두개의 중간바위봉 가운데 합류점.
중간바위봉 아래 갈림길. 진행방향은 왼쪽.
두번째 전망대, .
신금강정맥 방향 조망.
안심사 방향 조망.
갈라진 바위.
이정표 4. 마천대 3.3km
쌍칼바위
쌍칼바위 오른쪽 바위 앞 다섯번째 이정표.
쌍칼바위 오른쪽 바위
쌍칼바위 왼쪽 바위.
두 바위사이로 난 내려 가는 길.
금오봉. 여섯번째 이정표(간판형 이정표 마지막)
능선 정점 삼거리, 금오봉 방향 촬영.
금오봉
금오봉의 조망.
안심사 삼거리 이정표
안심사 삼거리 전체 모습.
중간 무명봉. 실제적 770봉.
허둥봉 정점의 삼각바위 앞면,
허둥봉 정점을 올라서서 본 삼각바위 위.
금남정맥 분기점 이정표. 해발 830m. 진행 방향은 오른쪽.( 능선을 타고 허둥봉에 올랐다가 여기까지 나옴)
깔닥고개 방향에서 본 금남정맥(해발830m) 이정표. 정면이 진행(마천대) 방향.
허둥봉 정점 삼거리. 오른쪽 허둥봉, 왼쪽 마천대 방향.
안개 자욱.
해발 860m 이정표. 오른쪽 진행.
마천대 아래 삼거리 이정표.
마천대 개척탑.
마천대 아래 삼거리 등산 안내도.
오른쪽의 철망 계단.
능선사거리, 이정표와 매점. 매점 영업 정리중.
능선 사거리의 공영주차장 방향 입구.
삼선계단 올라오는 끝. 진입불가.
구름다리, 올려다 본 모습
케이블카승강장 전망대.
금강문
무너진 동심바위.
케이블카 승강장(아래)에서 본 대둔산.
공영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