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선운산 336m 전북 고창 2012.03.18

원태산 2012. 3. 19. 18:30

1.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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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국제신문 : 근교산&그너머 <389> 전북 고창 선운산 2004.06.11

오르니 미륵세계,내리니 내금강

2. 산행경로

주차장-일주문(매표소)-선운사 입구삼거리(오른쪽진행)-석상암-마이재-정상(선운산,도솔산,수리봉)-포갠바위-장군바위(너럭바위)-

임도(참당사 입구 사거리)-소리재-전망대-용문굴갈림길-용문굴-용문굴갈림길-낙조대-천마봉-마애불-내원궁-마애불(되돌아 내려옴)

-도솔암-장사송-진흥굴-선운사-일주문-주차장 : 약 10.6km, 약 4시간30분 소요(점심, 휴식 포함)

 

3. 하고 싶은 말

구름에 잠긴 선운산,  몽환적 분위기의 주능선 무릉도원이 여기구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명불허전이 따로 없다. 

낙조대는 있는데 낙조는 간데 없어.

 

흐린 날씨도 불구하고 먼길을 찾은 산꾼을 위로라도 하는 것인지 다행히 산행 내내 비는 오지 않았다.

도립공원의 입장료는 없는데 문화재 관람료는 없어지지 않는 것은 왠일일까?

괜한 상념을 뒤로하고 송악의 신기한 모습과 함께 잔잔히 흐르는 선운천를 남겨 놓고 산길을 찾는다.

울창한 숲길을 들어서자 이내 선운사 진흙 담이 보이고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난 임도를 밟는다.

평탄한 길을 따라 오른쪽에 작은 차밭이 보이고 계속 나아가니 약간의 경사 끝에 큰 차밭과 석상암이

시야에 들어 온다.

왼쪽의 길을 들어서면 비로소 제대로 된 산길이 이어진다. 경사가 다소 높아졌지만 그래도 길은 대체로 완만하다.

산길 옆엔 푸른빛의 키 낮은 나무들이 한가득. 뭘까? 잉~! 차나무. 그렇다 길 좌우로 자연 그대로의 차나무들이다.

추측컨데 밭을 일궈기르는 차밭에서 그 씨앗이 흩날려 자생적으로 생긴 듯하다.

길은 조금 더 경사를 높이지만 힘들 정도는 아니고 약간의 땀이 배일 정도에서 마이재를 만난다.

사위는 온통 안개에 묻혀 있다. 안개라는 표현이 맞을까? 아니 선운산 자락 전체가 구름에 잠긴 것이다.

주능선 좌우로 자욱한 구름이 만드는 분위기는 흐릿한 꿈속의 기억 마냥 몽환적이다. 시야는 불과 30~40m.

폭신한 아니 뽀송뽀송한 길을 따라 계속 나아가길 10여분. 수리봉이라는 입간판을 내세운 정상에 다다른다.

주위는 여전히 구름에 가려 조망은 제로다. 정상의 풍미는 다음으로 미루자.

진행 방향으로 나아가길 3~4분, 길이 나뉘어진다. 개이빨산은 버려두고 왼쪽의 내림길로 다시 3~4분향하니

입간판이 서 있다. 포갠바위. 어른 덩치 예일곱배 정도의 사각의 바위가 아래위 포개져 있다.

일부러 올려 놓기도 어려울텐데 어떻게 요렇게 만들었으까? 조물주의 능력을 가늠해 본다.

곧이어 너덜바위. 아니 장군바위. 내림길 오른쪽에 너른 바위등이 나타나고 20~30명은 족히 앉을 수 있는

바위가 진행 방향 앞쪽으로 작은 쫄병을 거느리고 있다. 근데 길을 내려가다 보니 그 쫄병이 작은 것이 아니다.

대궐 같은 크기의 바위가 앞에 역시 쫄병 아니 부하인듯한 소나무를 거느리고 있는것이다. 참 이~~쁘다~!

나무 계단을 내려서니 삼거리. 오른쪽 참당암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그리고 만나는 임도.

왼쪽으로 가면 선운사. 오른쪽은 참당암. 오른쪽 건너편의 산길이 소리재 가는 길. 잠시 임도를 밟다가

소리재 가는 산길로 들어선다. 정상에서 표고를 150m 떨어뜨리고 다시 올라가는 길. 여기도 완만히 오르는 길.

돌계단의 아기자기한 모습에 맘을 빼앗겨 15분이 금새 지나 소리재에 닿고 왼쪽으로 틀어 2분 정도면 삼거리

이번엔 오른쪽으로 90도 틀어 오르면 전망대를 만나는데..... 아~!

외마디 비명만 남길 뿐 그 이상의 표현이 필요 없는 장관을 만난다.

선운사계곡의 끝이 도솔암 앞에서 서쪽으로 급하게 휘어 오르며 용문굴로 이어지는 천상의 계곡이 눈 앞에 펼쳐진다.

호남의 내금강이라더니 이 곳을 두고 하는 말일터. 어쩌면 이렇게도 아름다울까. 좁디 좁은 계곡의 양쪽에 절벽이

뻗티고 서 있어 안쪽과 바깥쪽의 경계를 확실히 구분하고 바깥쪽은 계곡이 확연히 넓어져 선운천을 이루고 있다.

좁은 계곡 너머 천마봉과 그 오른쪽 낙조대, 그너머 배맨바위와 청룡산. 그 왼쪽 천마봉 왼쪽 뒤 비학산 까지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것 같다. 아쉬움을 남겨 두고 길을 내려서니 삼거리다.

용문굴 가는 왼편으로 내려간다. 거대한 바위덩이 사이로 난길을 내려가니 거대한 바위 중 오른편 바위 아래

아주 큰 구멍 두개가 뻥~! 뚫려 있고 그 구멍을 지나면 정면은 급경사 내리막. 왼쪽으로는 용이 지나간 흔적인냥

둥거렇게 패인 흔적이 용문굴 구멍과 연결 되어 있으며 또 다른 바위와 함께 좁은 협곡을 만들고 있다.

오른쪽은 키 큰 파수꾼 바위를 앞 세워 용문을 지키게 하고 있다.

이 비경은 이 곳을 와 보지 않고는 도저히 상상을 할 수 없는 경치이다. (사진으로나마 마음을 달래시길...^^.)

더 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낙조대로 향한다. 다소 급한 경사지를 오르면 용의 머리인양 잔뜩 고추세운 바위를만나는데

낙조대다. 새가 포란을 하듯이 구름이 선운사를 꼭 품고 있는 탓에 서해의 조망은 일찍감치 포기를 했건만

여기 낙조대에서 감회는 왜 이리 싸~~ 한 것인가?  아쉬운대로 주위의 풍광을 눈에 담아 본다.

그 중 기이한 것은 사람이 만든 배맨바위 가는 철 다리다. 시간에 쫓겨 가보지는 못하고 눈으로만 감상.

천마봉을 가면서 뒤돌아본 낙조대는 오르면서 본 모양과는 확연히 다른 얼굴을 내보인다.뾰쪽한 바위 셋을

등 뒤에 숨겨 두었으니 오르면서는 그 모양새를 알 수 없을 터.

철길 단애. 절벽 낭떠러지는 이를 두고 하는 말인가. 천마봉의 끝에 서면 저절로 나오는 말이다.

주변의 경관은 낙조대와 다를 바 없지만 건너편 도솔암과 마애불 그리고 내원궁과 이들의 뒤배를 봐 주고 있는장군봉과

그 부하들의 풍광은 한마디로 "최고예요~!" 이다. 지나온 길은 육산에 가까웠는데 용문굴 인근부터 이 곳 천마봉

그리고 건너편 장군봉의 형세는 차라리 골산에 가깝다. 그 만큼 도솔암 뒤를 병풍 처럼 휘두른 바위들의 형상이 특이하다.

깍이지른 듯이 우뚝 솟은 천마봉의 모습 처럼 계단도 그렇게 놓여 있다. 끝이 없을 것 같던 계단도 10 여분 후에는 

마애불 앞 삼거리로 몸을 내려준다. 임도길을 따라 왼쪽으로 휘면 마애불. 4~50m는 족히 됨직한 높이의 바위에

담담한 모습의 부처님을 모신 곳. 경건한 마음을 올린다. 다시 뒤로 돌아 왼쪽으로 가면 내원궁 가는 계단.

좁은 바위 사이로 놓여진 계단. 한숨 크게 들이쉬고 오르면 만나는 내원궁. 지장보살님의 터전이란다.

건너편 천마봉이 아득히 높아 보이고 오른쪽 용문굴 방향은 계곡 바위 대문 뒤에 숨어 있어 보이질 않는다. 

되돌아 내려와 도솔암에서 또 한번 인사를 올리고 내려서면 장사송. 그 옆 진흥굴. 빼 놓을 수 없는 답사지다.

이제 비포장 차길따라 걷는 일만 남았다. 그러길 1km 내외에서 참당암으로 가는 삼거리. 다시 1.7km면.

선운사. 중앙에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고, 좌우로 약사여래부처님과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대웅전 뒤로 춘백이라는

동백숲이 병풍 처럼 둘러쳐 있다. 크게 한번 인사를 올리고 선운천에 마음을 두고 온다.

송악의 신비로운 모습을 등뒤에 두니 어느듯 발은 주차장에 있다. 이상.

 

4. 추억 그림

선운사 관광안내소 앞. 선운사 가는 길

관광안내소 건너편 선운천 변 절벽의 송악(제일 마지막에 설명 사진 있음)

 

일주문. 매표소 바로 지나 있음 

선운사 가는 길. 비포장 도로

선운천

선운사 담 및 마이재 가는 삼거리

마이재, 석상암 가는 길의 차밭

서상암

석상암 앞 차밭

석상암 입구 삼거리

마이재 가는 길. 길 양 옆으로 자생 차나무들이 널려 있음

 

마이재 이정표는 오른쪽 방향. 왼쪽은 정상 가는지름길. 별 차이 없음.

마이재 이정표

정상 가는 주능선. 구름이 내려 앉아 몽환적 분위기를 만들고.

 

  정상(선운산/도솔산/수리봉 등 이름이 세개)

 

정상 지나 만나는 개이빨산 가는 삼거리. 참당암쪽으로 감

가는 길에 만난 바위 절벽. 이 정도의 모습은 나중에 볼 것에 비하면 완전 몸풀기에 지나지 않는다.

포갠 바위

  

 

장군바위(너럭바위) 위

장군바위의 속살

 

 

 

장군바위 옆 모습

장군바위 졸병 정면

참당암 가는 계단

삼거리

임도. 참당암 입구. 소리재 가는 표식 이정표는 사진의 흰이정표에 가려 있음. 그 아래 사진이 소리재 가는 이정표.

 

참당암이 보이도록 촬영함.

소리재 가는 길에 만난 돌 계단

 

소리재 가는 능선길

소리재

소리제에서 0.2km에 있는 갈림길. 오른쪽으로 90도 꺽어 진행 됨.

 

전망대 바로 가기 전에 있는 둥근바위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조망. 발 아래 용문굴과 그 계곡. 절벽이 용문굴의 계곡의 대문 역활을 하고. 그 너머에 천마봉. 비학산이 안개에 가려 희미하게 보임.

 

천마봉. 당겨 찍음.

 

 

청룡산 방향

서해 바다 방향

장군봉 방향

병풍바위 방향

 

 

 

청룡산 너머...

 

주능선 길에 누워 있는 넙적바위.

천마봉과 낙조대를 한눈에.

낙조대만.

내려 가는 계단

낙조대

용문굴 계곡을 한번 더

용문굴 입구 삼거리.

용문굴

 

 

 

 

 

 

 

 

 

 

 

 

 

 

 

 

용문굴에서 본 계곡

낙조대로 가면서 낙조대의 모습 연속으로..

 

 

 

낙조대 뒤태

배맨바위와 철다리계단

 

 

 

낙조대와 천마봉 사이 길 옆 대형 수석?

 

천마봉에서 본 배맨바위

천마봉에서 본 비학산

천마봉에서 본 도솔암.마애불 ,내원궁.

 

천마봉에서 본 낙조대

 

천마봉에서 본 선운천 계곡

 

  돌솔암 뒤를 병풍 처럼 받치고 있는 장군봉 끝줄기의 바위 지대.

 

계단을 내려 가며 옆에서 본 천마봉

 

끝이 없을 것 같은 계단. 내려감.

천마봉 아래 작은 바위봉

건너편 마애불, 내원궁을 한눈에 담고

밑에서 위로 본 천마봉.

마애불을 한 폭에.

두개의 작은 바위봉 사이로 난 계단.

마애불 입구.

마애불.

내원궁 입구

내원궁에서 본 용문굴 계곡의 절벽 대문.

내원궁

 

 

 

내원궁에서 본 천마봉

내원궁 오르는 계단.

내원궁 입구의 안내판

도솔암

 

 

장사송

 

진흥굴

 

 

장사송과 진흥굴

 

참당암 가는 도로 삼거리

 

선운천의 속살

선운사

 

 

 

 

 

 

 

 

 

 

선운천

 

 

선운사 입구 삼거리.

송악 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