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7 시산제 산행 거제 계룡산
2008,02.17 산행 08.02.18 14:21 씀
태평양호 한대로는 모자라는날, 봉고 한대가 추가 되었다. 산행 총원은 60명(거제에서 한명 합류 포함). 옥수 휴게소를 거쳐 거제 종합 운동장 도착 시각은 10:20경.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서서 인지 날씨가 맑고 추위가 다소 풀렸으며 바람이 조금 불어 경관을 조망하기에 참 좋은 날씨다. 발대식을 하고(10:35) 거제공고 앞을 지나 들머리로 들어선다 도로의 끝에서 좌측으로 산길로 접어 든다. 선두와는 족히 5분이상 차이가 나는 행렬의 길이다. 오름길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막이다 전망대와 들머리의 중간 쯤에 능이 거의 가라 앉은 모습의 묘지가 그 세월을 나타내고 있었고 지나가는 등산객이 잠시 쉴수 있게 자그마한 자리를 내어 준다. 산길이라기에는 많은 등산객이 찾은듯 폭이 넓고 사람의 흔적도 많다. 우리 사하의 뒷산인 승학산과 흡사하다. 오르면서 등뒤로는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장평리,고현리등 신현읍이 펼쳐져 있어 언뜻언뜻 나무 사이로 경관을 볼수 있었다. 한데 전망대에 올라서니 언뜻언뜻 보이던 전체의 경관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었으며 확 터인 시야가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고성의 산들과 마산창원지역을 너머 아른히 가덕도의 연대봉도... 저 멀리 정상인듯한 바위 봉우리들이 보인다. 10분정도 후 정상에 도착(11:50경). 시산제를 준비하고 명예회장님의 축문 낭독에 이어 초헌(제주 회장님, 회장단 재배), 아헌 (고문단 -전임회장 부회장 재배), 종헌(산행대장과 임원진재배) 과 전 참여회원의 재배 및 제 음식 음복을 끝으로 시산제를 마치고 정상에서 전망대쪽으로 잠시 뒤돌아가 승학산 억새밭의 1/10 도 안되는 억새밭에서 점심을 한다. 여유로운 시간 덕분에 식사 후에도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이제 다시출발(12:50). 암봉들을 지나 흙길이 보이고 10분정도 지나 통신대봉에 도착. 계속 간다, 능선의 좌측(동쪽)은 신현읍, 우측(서쪽)은 거제읍의 형국은 고자산치 까지 계속 된다. 다시 약 10분후 포로수용소 흔적의 집터에 도착 한다. 이 집터로 내려 오기전 산 중턱에 절터도 있었다. 집터에서 길이 양편으로 나뉜다. 능선을 계속 타고 고자산치로 가는 길과 임도로 고자산치로 가는 길로.. 본대는 능선으로 가고 우리부부는 임도로 향한다. 마루금의 9부 ~ 7부 능선을 타고 이어진 임도는 계속 내리막으로 걷기가 편안하고 능선이 바람을 막아주어 따뜻하다. 고자산치에 도착(13:20경). 본대가 아직 도착을 안했다. 기다린다. 선자산 쪽에서 등산객들이 내려와 계룡산 정상으로 향한다. 고자산치까지 임도로 신현 -거제읍이 연결되어 있어 간간히 자동차가 지나가고, 또 여기까지 차로 올라와 주차 해두고 계룡산,통신대봉 또는 선자산 등으로 원점회귀 하는 등산객들도 보인다. 본대의 선두 회원님들이 들어 오고 잠시후 용산마을로 내려 선다(13:40). 그런데 여기서 내리막길의 들머리를 조심해야 한다. 용산마을 쪽 너른터(주차장?)에서 바로 내려서면 용산마을에서 한참 왼쪽으로 떨어져 임도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7,8분을 돌아와야한다. 하지만 너른터에서 임도를 따라 아주약간 내려와 이정표말을 막지나면 용산마을 직행로가 있다. 이길로 내려서면 앞의 길보다 10~20 단축된다. 이길을 활용하자. 용산마을 까지 내려가지 않고 상수도 보호구역 팻말이 있는 곳, 여기가 오늘의 산행 종착지.(14:30) 와~! 산행 무지 일찍 마쳤다.^^. 용산마을 에서 여기까지 2차선 아스팔트다. 뒤이어 회원님들이 속속 도착하고 도야지 앞다리 썰어 넣은 돼지채소국은 펄펄 끓고.... 오늘은 하산주 행사도 느긋하다. 15:45 출발. 18:30 사하구청 앞 도착... 무사히 오늘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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