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2010,03.28 가라산,망산(경남 거제)

원태산 2010. 3. 29. 09:52

1. 개념도 : 부산일보 산&산 <161> 2008,05.29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70101&newsId=20080529000633

 

 

2. 산행경로

탑포리-안부삼거리-가라산정상-안부삼거리-망등 삼거리(팔각정)-삼거리(오른쪽진행)-259봉-다대산성

-211봉-작은다대재(저구사거리)-269봉-안부-315봉-안부-내봉산(359봉,암릉시작)-안부-315봉-안부-

망산 정상-279봉-명사해수욕장 : 5시간 10분 소요(휴식포함).

 

3. 하고 싶은 말

섬 산행이 늘 그렇듯이 산의 높이가 낮다고 얕잡아 본다면 큰코 다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내심 조심을 했건만 숱한 오르내림의 반복에는 항우 장사도

지치게 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고된 만큼 댓가는 만족할 수준 이상. 남쪽 바다의 풍광, 소나무 숲의 상쾌함, 산성의 유적,

암릉의 짜릿함, 해변의 백사장 등 보고 즐길 꺼리가 한가득이다.

 

탑포리 삼거리를 지나 저구항으로 넘어가는 고개길을 2~3분 가면 왼쪽 작은 계곡에 가라산 가는

들머리의 표식이 있다. 입간판과 이정표.

길은 들머리 부터 된비알. 하여 지그재그의 형상이 안부삼거리까지 이어진다.  가라산 북쪽 사면이지만

거제도의 특유의 따뜻한 기후 덕에 봄 전령들이 주변 곳곳에서 얼굴을 내민다.

나무의 싹은 움을 틔우기 위해 한창 물을 올리고 있고 양지쪽에서는 예쁜 들꽃들이 간간히 피었다.

40여분의 힘든 발길은 안부삼거리로 몸을 올려 놓았고 왼쪽 200m의 거리에 가라산 정상.

사방이 뻥~! 뚫려 있다. 바다 조망은 일품.

다시 안부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팔각정으로 간다. 망등 삼거리에서 직진 하여 팔각정에서 또 한번 풍광을

즐기고 망등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다대리 방향으로 내려 선다.

(길찾기주의, 팔각정에서 직진하면 왕조산 방향임).

표고를 한참 낮추면 다시 삼거리. 왼쪽은 다대리 가는길. 오른쪽 259봉 방향으로...

쭈~욱 내려갔다 오른다. 그리고 내려간다. 간간히 봄의 전령사 진달래가 수줍게 살짝 피어 있다.

최근의 기복 심한 날씨 탓에 진달래도 개화 시기가 많이 늦춰진 것 같아 아쉽다.

한창 줄기에 물을 올리는 것을 보면 다음주에는 아마 만개된 모습을 볼 수 있을듯.

길게 이어지는 소나무 숲은 피톤치드 향을 짙게 내뿜고 있다.

다대산성의 성터를 따라 난 길은 성터의 흔적을 뚜렸이 볼 수 있게 해 준다.

다시 쭉 내려 갔다 살짝 오르고 또 내려 가고.... 작은다대재(저구 사거리).

포장아스발트길을 건너 오른쪽 약 30m 거리에 망산들머리 표식이 있다.

269봉 앞 능선까지 된비알. 269봉은 암릉이다. 그리고 내리막과 안부.

근데 여기서 잠깐 오늘 된비알이라는 표현과 안부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이유는 산행로가오르내림이

그만큼 많다는 표현이고 각 봉우리 마다 된비알 오름과 급내리막이 있으니 더이상 표기 않기로 한다.

첫 315봉은 나무로 둘러 쌓여 있고  안부로 간 길은 숨이 턱에 차오를 때쯤 내봉산에 닿게 된다.

여기서 부터 남해바다의 풍광을 조망하는 천하제일의 능선길을 타게 된다.

해금강부터 욕지도까지...물론 그너머도 조망 할 수 있지만 뿌연 해무가 허락하지 않는다.

동원 할 수 있는 미사여구의 능력 부재를 실감하면서 잘 표현 된 내용은 '부산일보 산&산 161차'를

참조 하실 것을 권하는 바이다. 또 다른 전망대를 보기 위해 또 다시 내렸다 오르고....

또 감탄하고 다시 내렸다 오르고 쌀짝 내렸다 힘껏 오르면 망산 정상. 4시간 10분 소요.

'천하일경' 정상석에 새겨진 이 말의 뜻은 여기 서지 않으면 모르리....

연이은 두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정상을 뒤로 하고 발길을 명사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이제 내리막길만 이어려니.... 아니다 두번의 오르막이 버티고 있어 마지막까지

산꾼의 다리에 긴장이 흐르게 한다. 끝머리의 소나무 숲은 아늑 함을 느끼게 한다.

포장도로로 내려서면 명사해수욕장. 산행을 마무리 한다. 이상

 

4. 추억 그림

산행들머리(탑포리와 저구리를 잇는 고개 마루 못가 왼쪽)

가라산 정상

가라산에서 본 해금강

가라산에서 본 명사/저구 방향

가라산->능선삼거리

망등 삼거리

팔각정

팔각정에서 남쪽으로

팔각정에서 본 해금강

진달래(다대산성 가는 길에서)

다대산성

소나무 숲(다량의 피톤치드...)

망산 들머리(저구사거리 위)

269봉 앞 능선 시작 정점

269봉에서 본 망산

269봉에서 본 가라산/팔각정

다대리항

내봉산 정상

내봉산에서 본 욕지도

내봉산에서 본 망산

내봉산 앞과 뒤

두번째 315봉 전망바위

망산 가는 길

망산 정상

279봉 오르는 길

명사 가는 길

명사 해수욕장